책 소개
당대 한국 문학의 가장 현대적이면서도 첨예한 작가들과 함께하는
<현대문학 핀 시리즈> 시인선 서른여덟 번째 출간!
문학을 잇고 문학을 조명하는 <현대문학 핀 시리즈>
현대문학의 대표 한국 문학 시리즈인 <현대문학 핀 시리즈> 시인선 서른여덟 번째 시집 박상수의 『너를 혼잣말로 두지 않을게』를 출간한다.
서른여덟 번째 핀 시리즈의 주인공은 2000년 『동서문학』으로 등단한 이후, 섬세한 감성과 발랄한 언어, “작고 여릿한 목소리로 인생의 가장 무거운 것에 대해 말”(박연준)해온 박상수 시인이다.
오은경 시인으로 시작한 『현대문학 핀 시리즈 VOL. Ⅶ』에는 박상수 시인과 더불어 장수진, 이근화, 이혜미, 서효인 시인이 함께해, 더욱 다채롭고 풍성한 시 세계를 보여줄 예정이다.
박상수 시집 『너를 혼잣말로 두지 않을게』
서른여덟 번째 핀 시리즈 시집 『너를 혼잣말로 두지 않을게』는 첫 시집 『후르츠 캔디 버스』를 시작으로 『숙녀의 기분』과 『오늘 같이 있어』를 통해, 풍부한 감수성과 서사, 감각적이고 위트 있는 문장으로 공감을 이끌어냈던 박상수 시인의 네 번째 시집이다.
시집 『너를 혼잣말로 두지 않을게』는 자신을 둘러싼 사회적 제약들로 인한 고립무원의 삶을 실패라고 단정 짓게 된 화자의 좌절과 불행, 슬픔을 딛고, 다시금 존재 증명의 의지를 다지는 스물한 편의 산문시와 ‘대중스타, 인물’이라는 주제로 생명력 넘치는 여성성을 보여주는 배우 주동우를 조명한 에세이로 묶었다.
이번 시집에서 시인은 비정하고 가혹한 현실을 맞닥뜨린 자의 나지막한 발화―비탄과 통증의 언어, 희망의 노래에 귀를 기울인다.
“한 번도 있는 그대로”(「메신저 백」) 자신을 받아준 적 없는 이 세계에서 어떻게든 살아남으려 분투노력해온 화자를 통해, 인간으로서 느끼게 되는 깊은 슬픔과 모멸감, 그로 인한 상처를 드러내는 시편들은 현시대를 살아가는 여러 군상의 모습과 저간의 사정들을 떠올리게 한다. 그의 낯설지 않은 얼굴을 마주 보며, 그 신산한 마음을 짐작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언제나 실패를 반복하는 “무용한 열매”(「어떤 일은 그냥 일어나기도 하지」)라 자책하면서도, 쓸모 있는 인간이기 위해 부단히 애쓰는 바로 우리의 이야기와 닮아 있어서다.
그러나 이야기 속 주인공의 진짜 삶은 고난 이후에 시작되기 마련이다. “여기까지인가봐”(「윤슬」)라고 힘없이 읊조리는 고단한 그때, 다행히 누군가가 “무서워하지 말”(「창백한 푸른 점」)라며 그의 손을 잡는다. 그 온기에 기대어 다시 살아갈 의지를 다지고, 자신을 “아프게 하는 것으로 세상을 벌주려 하”(「어떤 일은 그냥 일어나기도 하지」)기보다 “양손을 활짝 펼”(「다하지 못한 마음」)쳐 스스로를 껴안아 일으킬 극복의 힘을 얻는다.
“힘이 없어서 스스로 세질 수밖에 없는 존재의 목소리를 채집”(박연준)해온 박상수 시인의 『너를 혼잣말로 두지 않을게』는 “기나긴 훼손”(「증명할 수 없는 사람」)의 시간을 보내온 화자를 혼자로 내버려두지 않는, 화자의 목소리에 제 목소리를 보태어 용기를 전하려는 이들의 응원과 위로의 메시지를 통해, 따뜻한 시적 감동을 전하는 시집이다.
핀 시리즈 공통 테마 에세이
<현대문학 핀 시리즈> 시인선에 붙인 에세이는 시인의 내면을 구체적으로 심도 있게 비춰주는 하나의 독자적인 장르로, 독자들이 시인에게 한 걸음 다가서게 한다. 그런 의미에서 공통 테마라는 즐거운 연결고리로 다른 에세이들과의 외연을 확장시키고 있다. 다시 말해 자신만의 고유한 정서를 드러내는 이 에세이는 독자들에게 시인 자신의 깊숙한 내면세계로의 초대라는 점에서 핀 시선만의 특징으로 꼽게 된다. 이번 볼륨의 주제 혹은 테마는 ‘대중 스타, 인물’이다.
박상수 시인의 에세이 「나의 디바 주동우」는 특유의 활기찬 에너지와 생명력으로 상대의 아픔을 치유하는 뮤즈 주동우라는 중국 배우를 모티프로, 여성 화자의 연약함 속에 숨겨진 힘과 그것이 이끌어내는 삶의 가치에 대해 우회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더불어 여성 화자의 시선을 통해 보다 자유로운 내면의 표현과 편안한 호흡의 시작詩作이 가능해졌다는 시인의 고백은 큰 호소력을 발휘하며 그의 시세계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해준다.
현대문학 × 아티스트 채지민
아티스트와의 컬래버레이션이라는 특색을 갖춰 이목을 집중시키는 핀 시리즈 시인선의 이번 시집의 표지 작품은 최근 건축적 요소를 통한 공간성 위에 인물과 상황의 어긋난 이미지 등을 초현실적으로 재구성한 화면을 보여주며, 국내외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채지민 작가의 작품들로 채워졌다.
<현대문학 핀 시리즈>는 아티스트의 영혼이 깃든 표지 작업과 함께 하나의 특별한 예술작품으로 구성된 독창적인 시인선, 즉 예술 선집이 되었다. 각 시편이 그 작품마다의 독특한 향기와 그윽한 예술적 매혹을 갖게 된 것은 바로 시와 예술, 이 두 세계의 만남이 이루어낸 영혼의 조화로움 때문일 것이다.
* 채지민 Jimin Chae
1983년 서울 출생. 서울대 서양화과 및 런던 첼시대학 석사 졸업. 서울, 런던, 뉴욕, 상하이 등에서 다수의 개인전, 그룹전 개최. 국립현대미술관, 홍콩 현대캐피탈 등에 작품 소장.
작가 소개
박상수
2000년 『동서문학』을 통해 시로, 2004년 『현대문학』을 통해 평론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후르츠 캔디 버스』 『숙녀의 기분』 『오늘 같이 있어』, 평론집으로 『귀족 예절론』 『너의 수만 가지 아름다운 이름을 불러줄게』가 있다. 김종삼시문학상, 현대문학상을 수상했다. 동덕여대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 중.
목 차
1부
기차를 타고 밤 약속 11
월동준비 14
안개 숲 16
기울기 18
무호흡 22
메신저 백 24
2부
트랙B 재계약 31
착한 사람 34
창백한 푸른 점 38
작은 선물 40
한 줌의 사람 42
윤슬 46
3부
여름 수국 별장 51
증명할 수 없는 사람 54
어떤 일은 그냥 일어나기도 하지 58
원데이 홀로 클래스 62
다하지 못한 마음 64
가을빛 일요일의 마당 68
4부
네가 생각하는 그런 사람 73
시작은 있지만 끝은 없는 이야기 76
들어줄게 너의 이야기를 78
에세이 : 나의 디바 주동우 85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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