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민한 게 아니라 당연한 겁니다-선을 넘는 세상과 싸워 이기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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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이은의
출판사항디플롯, 발행일:2022/03/25
형태사항p.287 46판:19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97413070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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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예민해도 괜찮다는 말은, 당신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위로의 말이다.”

― 박지현, ‘추적단 불꽃’ 출신 활동가


삼성을 이긴 최초의 여성 이은의 변호사가 말하는,

지뢰밭 같은 일상에서도 살아남는 법


이 책은 오늘도 일터에서, 학교에서, 데이트 중에도 성폭력의 위협에 노출된 삶을 살고 있는 이 세상의 모든 여성은 물론, 남녀노소가 곁에 두고 읽어야 할 성범죄 관련 필독서다. 이 책에는 삼성과 싸워 이긴 최초의 여성인 이은의 변호사가 맡은 여러 성폭력 피해 사례를 통해 여성들이 곤란한 일을 당했을 때 바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담겨 있다. 특히 성범죄는 ‘성(性)’의 문제라기보다 권력관계에서 발생하는 ‘계급’의 문제이기에, ‘여성’으로 대표되는 을들이 더는 성폭력이라는 ‘갑질’에 희생되지 않고, 우리 사회에 ‘차별’과 ‘혐오’가 발을 들이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이 책은 역설한다. 무엇보다 그 자신이 직장 내 성희롱 피해자인 저자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여성들에게 당당히 ‘No(노)’를 외칠 수 있는 ‘용기’와 ‘연대의식’을 불어넣는다.


직장 내 성희롱 피해자로서

더 많은 피해자를 구한 여성의 이야기


잘나가는 ‘삼성맨’이었지만 직장 내 성희롱을 경험하면서 성범죄 전문 변호사로 변신한 이은의 변호사의 일대기는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다. 흔치 않은 저자의 이력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그녀의 이야기가 성폭력 피해자를 비롯해 일상에서 크고 작은 성차별에 부딪히는 요즘 여성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기에 충분하기 때문이다. 성폭력을 당했음에도 제대로 보상받지 못하는 여성들을 생각하면 저자는 소위 ‘성공한 생존자’로 보일 수 있다. 그러나 그녀도 기나긴 싸움을 하기로 마음먹기 전까지는 힘없는 직장 내 성희롱 피해자의 한 사람에 지나지 않았다.


이 책을 들여다보면 성폭력을 다룬 다른 책들과 달리 너무 어둡거나 무겁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슬픔에 매몰되는 대신 특유의 쾌활함과 당돌함으로 힘든 시간을 견디고, 끝내 자신과 같은 피해자들이 기댈 어깨를 내어주는 ‘언니 중의 언니’가 되고 만 한 여성의 이야기이기에 그럴 것이다. 이 책을 읽다 보면 한 개인에게는 너무나 버거운 일이었을 테지만, 이런 아픔을 딛고 일어난 덕분에 저자가 성폭력 피해자만이 느끼는 자책과 수치심이 뒤얽힌 복잡한 감정까지도 남다르게 공감하는 변호사가 되었으리라고 짐작할 수 있다.


‘나에겐 일어나지 않을 줄 알았던 일’이 일어났을 때

가장 믿을 만한 대처법을 찾는다면


최근 뉴스를 보면 일터에서, 학교에서, 데이트 중에도 많은 여성이 몰래카메라나 성관계 동영상 촬영 및 유포에 이르기까지 상상을 초월하는 종류와 강도의 성폭력에 시달리고 있다. 너무 일상적으로 행해져 이제는 대수롭지도 않은(!) 외모 평가나 여성 폄하 혹은 혐오 발언까지도, 넓은 의미에서 성폭력에 속한다. 언제 어디서 성폭력을 당할지 모르는 이러한 상황에서 어느 여성에게든 ‘나라고 해서’ 비극적인 사건이 일어나지 않으리라는 법은 없는 셈이다.


그러나 문제는 이러한 일들이 여러 여성에게 ‘내가 너무 예민해서 그런 건가?’라는 생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사람을 ‘헷갈리게’ 또는 ‘오락가락하게’ 만든다는 데 있다. 게다가 이러한 순간이 불시에 닥쳤을 때, 대부분은 너무 당황한 나머지 얼어버리기 일쑤다. 저자는 성범죄 전문 변호사로서, 성폭력을 당했을 때 불필요한 상처를 입지 않으면서도 가해자가 정당한 죗값을 치를 수 있는 실용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예를 들어 숙박업소에 들어가는 CCTV 영상도 항상 좋은 증거물이 될 수는 없다는 점, 억울한 마음에 전문가를 찾기도 전에 무작정 SNS에 호소부터 해서는 안 된다는 점 등 우리 대부분이 잘 모르는 성폭력 피해 이후의 대처법을 다룬다. 또 우리나라의 성폭력 예방 교육은 여전히 가해자에게 초점이 맞추어져 있기에, 이 책에서는 순간의 망설임으로 피해자가 되거나, 더 나아가 피해자가 억울하게 가해자로 몰리지 않도록 정보를 제공하는 데 집중한다.


성폭력은 ‘타인을 존중할 줄 모르는 갑’들이 저지르는

‘갑질’의 한 방식이다


저자는 성폭력을 ‘계급’의 문제로 바라본다. 데이트폭력은 그 자체로 ‘폭력’일 뿐이다. 이 책이 성폭력에서 시작해 ‘차별’이나 ‘혐오’의 문제까지 이야기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따라서 성폭력은 단순히 여성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에 만연한 보편적 문제로까지 확대된다. 이 책을 여성뿐 아니라 여성들과 더불어 살아야 할 남성들도 반드시 읽어야 하는 이유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성폭력은 직장 내 성폭력과 학내 성폭력, 데이트폭력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여성들의 일상에 도사리고 있는 이런 위협들에는 ‘권력’과 ‘이해(利害)’의 문제가 개입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래서 저자는 ‘성희롱’을 ‘힘희롱’이라는 말로 정의하기도 한다.


내가 존중받아야 하고 나도 존중해야 한다는 것을 배우지 못한 을들은 결국엔 존중할 줄 모르는 갑이 된다. 만약 가해자들이 자기 자신이 피해 당사자라고 생각한다면 그런 끔찍한 범죄를 저지를 수 있을까? 그래서 이 책은 ‘여성’이라는 이름으로 대변되는 이 세상 모든 ‘을’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책 속에 몇 번이나 등장하는 ‘No’라는 단어는, 그래서 갑의 횡포를 떨쳐내려는 을들에게 가장 필요한 한마디이자, 저자가 우리에게 가장 전하고 싶은 말일지도 모른다.


‘어떻게’ 생존자가 되느냐보다

‘행복한’ 생존자가 되느냐가 더 중요하다


이 책은 2016년에 출간된 《예민해도 괜찮아》의 개정판으로, 일부 내용을 오늘의 정황에 맞게 다듬었고 세간의 화제가 되었던 〈세바시〉 강연록을 추가했다. 초판 출간 이래 젠더 문제에 대한 저자와 우리 사회의 인식은 분명 크게 변화했다. 6년이라는 시간은 ‘예민해도 괜찮아’를 ‘예민한 게 아니라 당연한 것’으로 바꾸었다. 개정판을 내는 또 하나의 이유는 더 많은 피해자를 만나고 변호하면서 상처를 애써 낫게 하기보다 그대로 두어도 괜찮다고, 그것만으로 충분하다는 저자의 생각이 한층 확고해졌음을 세상에 전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우리 사회에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피해자들의 ‘용기’와 여성들의 ‘연대’다. 죄를 벌하고 피해를 소명받으려는 시도는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가는 발걸음이 되는 것은 물론, 피해자 자신에게도 좋은 치유책이 된다. 여성들이 살아가는 동안 직면하는 여러 문제가 사회의 구조적 문제에서 기인한다는 측면에서도 여성들은 더욱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 지금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남몰래 아파할 여성들에게 저자는 말한다. “혼자 싸우는 게 아니에요. 그러니 힘을 내요”라고. 

작가 소개

이은의

직장 내 성희롱 피해자로서 대기업 삼성을 상대로 싸워 이긴 최초의 여성이 된 후, 서른여덟 살에 로스쿨에 입학해 마흔한 살에 변호사가 되자마자 법률사무소를 개업하고 자신을 고용했다.


한류 아이돌 스타에게 성폭행 피해를 입고 신고했다가 무고로 몰렸던 술집 여종업원에 대한 무죄판결, 영화감독이 유명 여성 방송인의 가슴 노출 영상을 임의로 영화에 삽입해 배포한 행위에 대한 민사배상판결, 유튜버 양예원을 대상으로 스튜디오 촬영물 유포 및 강제추행을 한 가해자에 대한 유죄판결, 유도선수 신유용을 고등학교 시절 성폭행한 코치의 유죄판결 등 화제가 되었던 여러 성폭력 사건을 비롯해 주로 남성 중심 사회에서 피해를 입은 여성들, 대기업 등 힘센 조직의 갑질로 고통받은 사람들, 열정을 악용당한 청춘들의 사건을 맡아 승소했다. 무엇보다 한국에서 불모지나 다를 바 없었던 여성 사건 영역에서, 개인에게도 사회에도 유의미한 기록을 써가는 중이다.


한국 사회의 여느 청춘들처럼 불안하고 막막한 나날을 보냈고, 급변하는 여성 이슈의 한복판에서 눈치 보지 않고 원칙대로 직진해도 큰일 나지 않음을 배우며, 남에게도 이러한 교훈을 시전 중이다. 예민한 게 아니라 당연한 것들을 변론하고 이야기하는 씩씩한 변호사로, 소신 있는 작가로 살고 있다. 지은 책으로 《삼성을 살다》 《불편할 준비》(공저) 《상냥한 폭력들》이 있다.

목 차

개정판 서문

프롤로그 ─ 그만둘 수 없는 싸움이라면


1부 ─ 성희롱 따위 인생에서 없으면 좋겠지만

기억하기 싫은 순간이라도

혼자 끙끙 앓지 말고

자책은 피해자의 몫이 아니다

기왕에 맞을 파도라면


2부 ─ 우리를 오락가락하게 하는 것들

성희롱인 듯 아닌 듯 불쾌한 터치

유부남 직장 상사가 나를 사랑한다고 말한다면

데이트폭력은 없다

사랑한다는 이유로

연애가 끝난 뒤


3부 ─ 성평등 사회 좋아하시네

일상화된 차별을 거부하는 감수성

은폐된 차별이 더 공고하다

여성 변호사는 성희롱에서 과연 자유로울까

혐오는 비겁함에서 비롯한다

법원의 판결이 피해자를 두 번 울린다

성희롱 예방 교육의 쓸모

여성가족부는 누구를 위한 곳일까


4부 ─ 예민한 언니의 쓴소리

마녀가 어때서

오롯한 나로 살아가기 위하여

이 남자가 나를 부양해줄 거라는 위험한 상상

때론 허세가 필요하다

여자들이 살아남는 법


에필로그 ─ 피해자 편에 서는 변호사로 산다는 것

세바시 강연록 ─ 성폭력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지 않으려면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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