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투기의 민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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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이한
출판사항위즈덤하우스, 발행일:2022/06/29
형태사항p.301 A5판:21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68123502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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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사료에서 건져내 재미를 더하다

간신히 청렴하고 은근히 밝힌

조선 사람들의 ‘쩐’내 나는 이야기

‘역사 커뮤니케이터’ 이한 작가, 조선 팔도를 누비며 누구보다 돈을 사랑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모으다! 최근의 온갖 투자·투기 광풍을 지켜보던 작가는 문득 과거로 돌아간다면 떼돈을 벌지 않을까 하는 엉뚱한 상상에 빠진다. 그렇게 500년 전 조선 시대로까지 타임라인을 거슬러 올라가나, 그때에도 이미 ‘영끌’과 ‘영차’ 한마당이 벌어지고 있었으니, 부자 되고 싶은 욕망, 돈에 대한 갈망은 오늘과 다르지 않았음이라.

저자는 《조선왕조실록》 《비변사등록》 《승정원일기》 같은 조정의 공식 기록부터 이황의 편지, 노상추의 일기 같은 개인의 기록까지, 사료의 바다에서 돈과 관련된 온갖 소동을 샅샅이 건져냈다. 역사 전공자로서의 치밀함과 스토리텔러로서의 생생함을 겸비한 저자의 손을 거쳐 복원된 이야기들을 살펴보면, 조선은 가히 ‘재테크의 나라’라 불릴 만했다. 개국 후에는 부동산 열풍이 한양을 휩쓸었고, 몇몇 상인 집단은 매점매석으로 큰돈을 벌어 유통 공룡이 되었다. 동시에 투자의 품격을 보여준 성리학자가 존재했으며, 일제강점기에는 주식 지옥도가 개항 도시 인천에 펼쳐졌다.

책은 바로 이 ‘가장 점잖은 속물’들의 인생 역전 분투기로 가득하다. 그들의 좌충우돌을 보노라면 ‘파이어족’이니 ‘경제적 자유’니 하는 것들을 금언처럼 떠받드는 작금의 현실이 자연스레 겹치는바, 우리가 ‘투기의 민족’임을 새삼 깨닫게 될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이한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 대학원에서 석사를 취득했고, 역사의 바다에서 사람 냄새 물씬 풍기는 이야기를 찾고 있다. 물론 모르는 분야를 공부하는 것도 언제나 환영이다. 언제나 읽는 게 좋고 쓰는 것은 더 좋으므로.

역사의 다양한 이야기를 소개하고자 지금까지 《은하환담》(공저), 《조선왕조실톡》(해설), 《역병이 창궐하다》 《요리하는 조선 남자》 《성균관의 공부벌레들》 《조선기담》 등을 썼다. 언젠가 본격적인 소설도 쓰고 싶다. 그때까지 말썽쟁이 고양이들, 또 가족들과 함께 어제와 다른 오늘 하루를 평온히, 또 무사히 쌓아가고 싶다.

목 차

머리말_아, 500년 전에 살걸


1장 한양 집값 앞에 장사 없다


1 정약용도 목맨 ‘인-한양’의 꿈

말은 제주도로 사람은 한양으로│원시사회 탈출과 한양살이의 꿈│정약용, 너는 다 계획이 있구나

2 공급난이 끌어올린 한양 집값

사람들을 끌어들인 욕망의 수도│고작 10억으로 한양에서?│10칸에서 30칸으로 집이 커지는 마법│띠풀과 가시나무로 지은 집│난개발이 빚은 화재 참사│집이 없으면 집을 뺏자│애먼 사람 잡는 부동산 정책│구중궁궐에 틀어박힌 임금님의 눈높이

3 노력해도, 노오력해도 안 되는 것

영수증을 모으고 가계부를 쓰는 양반│‘지방러’ 고시생은 펑펑 웁니다│임금님 변덕에 하늘이 무너지다│늘어나는 양반 줄어드는 TO│눈 뜨고 있어도 코 베어 가는 전세 사기│집세와 이별하고 찾은 평안

4 빛나라, 조선 금수저의 삶

부동산 상한제가 뭔가요?│정명공주의 2만 냥짜리 대저택│부동산을 증여받은 미성년자 이이│장가 잘 가 팔자 핀 이항복

5 가랑이 찢어진 뱁새들의 무덤

유만주의 인생을 건 ‘금융 치료’│이곳이 조선의 ‘한남더힐’이라오│세종대왕도 아들은 못 말려│3대는커녕 3년 만에 망하다

6 그래도 용은 개천에서 난다

이무기가 머물던 노른자위 땅│권력 1번지, 장의동│청계천 빈민촌의 오랜 역사│탑동의 지렁이들이 실학을 이끌다│이순신을 낳은 조선 최고의 개천, 마른내 │그런데 이제 원균을 곁들인


2장 돈 앞에 양반, 상놈이 따로 없다


1 황금알을 낳는 소금?

소금 장수는 왜 징을 두들겼나│호그와트에는 도비가, 성균관에는 반인이│목소리 큰 놈이 임금의 관심을 얻는다│서울대학교 총장이 왜 거기서 나와?│돈이 있는 곳에 다툼이 있다│합정과 서강의 피할 수 없는 한판 대결

2 헤지 투자의 달인이 된 이황

까마귀 노는 곳을 멀리한 시대의 스승│수익률 200퍼센트의 신화와 먹고사니즘│목화 농사부터 이앙법까지 나는 아직도 배고프다│성실하게 벌어 품격 있게 쓰다│성리학자의 머리 투자자의 가슴

3 경제통 영의정은 왜 대부업에 뛰어들었나

조선의 금융 거래는 여인 천하│2000억 자산가 영의정의 비밀스러운 ‘투잡’│명의 도용과 차명 거래로 채무자가 된 노비들│“죽으면 죽었지 영의정의 돈은 안 빌리겠다”│지폐 도입의 목적은 사익과 국익의 합일?│생명의 은인에게 내준 생선 대가리│어느 수전노의 화려한 장례식│탁한 윗물 더 탁한 아랫물

4 인삼 밀수와 패밀리 비즈니스

‘엄친아’ 역관 장현의 탄생│인삼 밀수로 1000억을 버는 법│임금님은 최고의 밀수 파트너?│대박일까 쪽박일까│장희빈, 가업을 이어라!│조선 최고의 커리어 우먼

5 ‘J-인삼’의 시대

중국에서 만난 상투 튼 밀수꾼들│밀수 카르텔의 꼬리 자르기│지하경제 양성화가 낳은 거상 임상옥│정치권력은 바뀌어도 시장권력은 영원하다│신의 한 수가 된 ‘자사주 소각’│부자 되기 다음은 양반 되기

6 13세 소녀 상속인과 악당들

나쁜 놈과 더 나쁜 놈│‘동이’라 쓰고 ‘돈’이라 읽는다│태생 천민, 천생 상인, 평생 부자│“이利만 탐하고 의義는 모르는 신하”

7 유통업체 ‘㈜경강’의 횡포가 선을 넘으니

한양을 들썩인 쌀 실종 사건│한양 사람 20만 명의 목구멍│돈에 눈이 뒤집힌 호송지민│밥의 민족에게 먹는 거로 장난치다│“그 죄는 죽여도 부족합니다”│탐욕스러운 경강상인과 무능한 조정│명탐정 정조와 흐지부지된 정의

8 보에 담긴 피, 땀, 눈물

김매기 지옥에서 벗어나는 법│농민도 사람이다, 고로 욕망한다│탐관오리만 배 불린 보와 모│만석보를 무너뜨린 동학농민운동│한 번 악당은 영원한 악당


3장 야수의 시대, 야수의 심장


1 조선판 골드러시의 풍경

소금 장수는 왜 징을 두들겼나│호그와트에는 도비가, 성균관에는 반인이│목소리 큰 놈이 임금의 관심을 얻는다│서울대학교 총장이 왜 거기서 나와?│돈이 있는 곳에 다툼이 있다│합정과 서강의 피할 수 없는 한판 대결

2 나라는 망해도 금광은 남는다

바야흐로 황금광 시대│황금귀 최창학의 1000억 신화│인플레이션이 만든 휴지 조각│어느 날 갑자기 황금 거품이 터지다│꽝! 꽝! 다시 한번 꽝!

3 팔도 유일의 여성 광산주

울 수도 웃을 수도 없다│“황금광 시대의 진기한 소송”│금광 재벌가의 검은 그림자│황금광 시대가 저물다│여전히, 계속 가난한 사람들

4 사람을 잡아먹는 미두시장

아비규환이자 귀신 소굴│도박꾼의 놀이터 사기꾼의 천국│미두신 반복창의 처절한 몰락│크게 벌어 더 크게 잃다│100만 원짜리 담배 한 개비│‘따고 배짱’으로 부를 지키다│재테크 100점 자식 농사 0점│모두 함께 가난해지다

5 100년 전 원조 개미들의 주식 잔혹극

나만 못 벌 수는 없으므로│전쟁 만세! 주식 만만세!│망한 주식도 한 번은 튄다│‘멘탈갑’ 조준호의 승승장구│게는 모래성밖에 쌓지 못한다

6 만주 개척이라는 거대한 사기극

100년 전의 외국인 부동산 투기│쌀 플랜테이션이 된 조선의 운명│만주 대박? 만주 탈출!│화약고 만주와 완바오산의 비극

7 나진 대박의 꿈

줘도 안 가질 땅에서 금싸라기 땅으로│폭탄 돌리기의 끝은 개미들의 피눈물│망상 위에 세워진 만주 이주 계획│만주에 던져진 조선 사람들 │가져본 적도 없는 땅을 팔다│쉰 두부와 귤껍질도 감지덕지│고생은 길게 행복은 짧게


참고문헌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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