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의 주인이 된다는 것

고객평점
저자변광배
출판사항동녘, 발행일:2023/03/10
형태사항p.215 A5판:21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72970743 [소득공제]
판매가격 16,000원   14,400원  (인터넷할인가:10%)
포인트 720점
배송비결제주문시 결제
  • 주문수량 

총 금액 : 0원

책 소개

주체적인 인생을 살기 위해선 어떤 실천을 해야 할까?

사르트르가 말하는 내 삶의 주인 되기


다른 이의 기준에 얽매이지 않고 당당하고 자유롭게 살고 싶다는 것은 많은 인간의 오랜 바람이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타인의 시선, 사회적 제약 등을 의식하며 무엇 하나 내 마음대로 되는 게 없다고 느끼는 경우가 허다하며, 주어진 현실에 순응해 내 삶의 주인 자리를 스스로 포기하게 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렇다면 인간은 자기 자신의 주인이 될 수 없는 것일까?

실존주의 철학자 사르트르는 인간에게 자유란 절대적인 것이라고 강조한다. “인간은 자유롭도록 선고받았다”, “인간은 자유롭지 않을 자유가 없다”는 사르트르의 외침이 이를 잘 보여준다. 그렇지만 사르트르가 내세우는 자유는 실제로 인간이 모든 것을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의미에서의 자유가 아니라 ‘상황 속의 자유’이고, 따라서 자유를 제한하는 여러 요인이 있다. 그런데 자유가 여러 요인에 의해 제한된다면, 인간이 자기 삶의 주인으로서 주체적 삶을 영위하기란 불가능하지 않은가? 그러한 문제의식에서 이 책은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진다. 인간의 주체적 삶을 어렵게 만들거나 불가능하게 만드는 요인들은 무엇인가? 그리고 사르트르는 이 요인들에 대해 어떤 극복책을 제시하는가? 무엇보다, 사르트르의 사유 내에서 궁극적으로 인간의 주체적 삶을 결정하는 조건들은 무엇인가? 사르트르 전문가인 저자 변광배는 이 질문들에 답하기 위해 사르트르의 삶과 철학을 유기적으로 분석하고 그 속에서 주체적인 인생의 조건을 신중히 끄집어낸다.


“인간은 자유롭지 않을 자유가 없다!”

현실의 장벽에도 끊임없이 나아갈 방법을 모색하는 사르트르의 삶과 철학


1964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되고도 ‘작가가 제도의 일부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이유로 수상을 거부해 많은 이를 놀라게 한 프랑스의 철학자 사르트르. 이는 외부의 평가나 권위에 기대지 않고 스스로 삶의 주도권을 쥐고자 한 그의 사상과 실천을 뚜렷이 보여주는 결정이었다. 이 외에도 보부아르와의 계약 결혼, 카뮈와의 공개 논쟁 등 격식과 관습에 얽매이지 않는 파격적 행보를 통해 사상과 삶의 일치를 꾀한 그에겐 ‘자유의 철학자’라는 별명이 붙는다. 인간과 자유라는 문제에 천착해 ‘인간은 자기 삶의 주인으로 살아야 한다’고 끊임없이 주장한 사르트르가 생각한 주체적 삶의 필수 조건은 무엇일까?

사르트르는 활동하던 시대에는 ‘인간은 자기 자신의 주인이 될 수 없는가?’라는 질문에 ‘그렇다, 될 수 없다’고 대답하는 일군의 정신분석학자들과 구조주의자들이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현실의 굳건한 장벽 앞에서 인간의 주체성을 주창하는 사르트르의 사상은 동시대 학자들에게 한물간 이야기로 취급되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주체적 삶을 예찬하고 권장하는 일을 멈추지 않았다. 또한 1970년대 권력을 비판하다 수감된 우리나라 시인 김지하를 구명하기 위해 성명에 동참하는 등 참여 지식인으로서 자유로운 사회를 실현하기 위한 여러 운동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했다. 이처럼 인간의 주체성 문제를 집요하게 파고든 사르트르의 사상은 《구토》, 《실존주의는 휴머니즘이다》, 《존재와 무》 등의 저서를 통해 오늘날까지 많은 이에게 삶을 향한 새로운 힘을 불어넣고 있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는 주체적인 인생에 필요한 든든한 지적 토대를 쌓고자 한다면, 사르트르 사상의 핵심에서 그 가능성을 발견해보자.


정교한 분석과 풍부한 예시로 함께하는 사르트르 철학의 정수

과연 사르트르는 자기 삶의 주인으로 살았을까?


이 책의 1부에서는 우선 사르트르가 어떤 삶을 영위했는지 살펴본다. 여기서 주목하는 네 개의 주요 사건은 아버지의 때 이른 죽음, 청소년기의 폭력 체험, 보부아르와의 만남, 제2차세계대전이다. 사르트르의 저서에서 그의 목소리를 직접 인용한 짜임새 있는 서술은 당시의 상황과 각 사건이 이후 사르트르의 사상에 미친 영향을 긴밀히 따져볼 수 있도록 안내한다.

2부에서는 인간이 어떤 존재인가에 대한 사르트르의 이해에 접근해본다. 사르트르 사상의 주요한 두 노선에 해당하는 저서 《존재와 무》와 《변증법적 이성비판》을 중심으로 ‘실존주의’와 ‘인간학’의 관점에서 인간에 대한 사르트르의 생각을 알아본다. 이를 통해 ‘우리-주체’, ‘대자존재와 즉자존재’, ‘의식의 지향성’ 등 사르트르 철학의 주요 개념을 익히는 한편 사랑, 무관심 등 우리가 타자와 맺는 관계에 대해서도 고찰해본다.

3부에서는 인간의 주체적 삶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들과 그 극복책을 역시 실존주의와 인간학이라는 사르트르의 시각에서 살펴본다. 인간이 자유·주체성·가능성·초월의 상태로 만나 대립·갈등·투쟁을 극복하면서 궁극적으로는 우리-주체를 형성하기 위한 길을 모색하며, 개인적 차원과 사회적 차원에서 주체적 삶을 영위하기 위한 방법들을 갈래별로 정리한다.

이같이 정교하게 짜인 철학 여정에는 사르트르가 직접 활용했던 다채롭고 풍부한 예시가 함께한다. 버스를 기다리는 승객, 공공장소에서 벌어지는 애정 행각, 선수 개인의 기량은 좋은데 팀워크가 좋지 않은 축구팀 등 여러 흥미로운 예시가 이론적인 논의를 현실 세계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독자들을 돕는다.

그렇다면 스스로 주인이 되는 삶을 끊임없이 말한 사르트르는 과연 자신의 인생을 주체적으로 사는 데 성공했을까? 사르트르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은 이래 40여 년간 사르트르를 연구해온 저자 변광배는 사르트르 철학에서 발견한 주체적 삶의 조건들을 하나하나 나열하며, 각 조건을 사르트르의 삶과 연결해 그 실현 여부를 가늠해본다. 이러한 작업은 철학이 현실의 삶과 분리될 수 없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주체적 삶을 향한 사람들의 끝없는 노력을 뒷받침하는 지적 원동력이 될 것이다. 

작가 소개

변광배

한국외국어대학교 불어과와 같은 학교 대학원을 졸업했고, 프랑스 몽펠리에3(폴 발레리)대학교에서 사르트르 연구로 불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외국어대학교 미네르바교양대학에서 교수로 일했고, 지금은 프랑스 인문학 연구 모임 ‘시지프’를 이끌고 있다. 지은 책으로 《사르트르 vs 보부아르》, 《사르트르와 폭력》, 《사르트르의 문학이란 무엇인가 읽기》, 《존재와 무: 자유를 향한 실존적 탐색》, 《처음 읽는 프랑스 현대철학》(공저), 《이성과 반이성의 계보학》(공저) 등이 있다. 옮긴 책으로 《세기의 두 지식인, 사르트르와 아롱》, 《지식인의 아편》, 《자살: 사회학적 연구》, 《롤랑 바르트, 마지막 강의》, 《사르트르 평전》, 《데리다, 해체의 철학자》(공역) 등이 있다. 

목 차

시작하며: 사르트르가 예찬하는 주체적 삶을 향하여


1부 사르트르의 삶을 들여다보다

1. 영광과 오욕의 세월

2. 아버지의 때 이른 죽음

3. 라로셸에서의 폭력 체험

4. 보부아르와의 만남

5. 제2차세계대전과 전회


2부 철학으로 인간을 이해하다

1. 두 노선

2. 실존주의 노선의 인간 이해

3. 인간학 노선의 인간 이해


3부 주체적 삶의 방해 요인을 극복하다

1. 험준한 길

2. 실존주의 관점의 극복책

3. 인간학 관점의 극복책


마치며: 주체적 삶을 이루는 조건들

참고문헌

역자 소개

01. 반품기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02. 반품 배송비
반품 배송비
반품사유 반품 배송비 부담자
단순변심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상품의 불량 또는 오배송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03. 배송상태에 따른 환불안내
환불안내
진행 상태 결제완료 상품준비중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어떤 상태 주문 내역 확인 전 상품 발송 준비 중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환불 즉시환불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04. 취소방법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05. 환불시점
환불시점
결제수단 환불시점 환불방법
신용카드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신용카드 승인취소
계좌이체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계좌입금
휴대폰 결제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포인트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환불 포인트 적립
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환불불가
상품군 취소/반품 불가사유
의류/잡화/수입명품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계절상품/식품/화장품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가전/설치상품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자동차용품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CD/DVD/GAME/BOOK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내비게이션, OS시리얼이 적힌 PMP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