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오늘 기독교인이 스스로에게 던져야 하는
가장 급박한 질문
『기독교인은 왜 악을 선택하는가』는 복잡하게 구조화된 현대사회에서 갈수록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과 멀어지는 선택을 일삼는 기독교인들에게 김선주 목사가 던지는 날카로운 질문이다. 교회가 많은 곳에 왜 차별과 불평등이 많은가. 기독교인이 많은 곳에 왜 갈등과 분쟁이 많은가. 종교로서의 기독교에 문제가 있는 것인가, 아니면 기독교인들에게 문제가 있는 것인가. 이들이 인식하는 선함의 기준은 왜 개인적인 차원에만 머물러 있는가. 이런 질문들은 목사이며 한 사람의 그리스도인으로서 구도적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만난 것이며, 기독교 신앙의 본질에 대한 대답을 요구한다.
종교적 피상성에 길든 기독교인들이여,
예배의 치매에서 깨어나라
김선주는 목사라는 이름으로 살지만 언제나 교회 바깥에서 세계를 조망하며 무엇이 종교의 본질인지를 사유하는 사람이다. 역사와 철학, 심리학과 문학으로 성경을 읽으며 문자 너머에 있는 말씀의 심연을 바라보면 더 풍성한 세계를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가 깨달은 종교의 본질은 혐오와 배제가 아닌 환대와 사랑으로 자기 자신을 내어주는 하나님의 인간됨 안에 있다. 그는 종교적 열심으로 심리적 쾌감을 누리려는, 상투성에 빠져있는 기독교인들을 안타까워한다. 그는 상투성과 피상성에 빠진 교인들의 신앙 상태를 ‘예배의 치매’라고 말한다. 예배의 기능 이외에 다른 것에 대한 사유 기능이 정지됐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그는 상투화된 신앙에서 벗어나 세계와 존재의 심연을 보고 상처받은 자기 생명과 타자의 생명을 치유하는 힘을 스스로 길러야 한다고 말한다.
이제 우리는 회복해야 합니다. 세계의 존재와 심연을 고요히 들여다보며 그 가운데 흐르는 절대자의 숨결을 느끼는 기도를 회복해야 합니다. 그런 기도 훈련을 해야 합니다. 잃어버린 기도를 찾는 일이 무너진 교회를 다시 세우는 첫걸음입니다.(p.164)
사유하지 않는 믿음은 죄악이다
이 책은 '선택적 악'에 대한 깊이 있는 탐색을 제공한다. 김선주는 기독교인들의 무지, 탐욕, 폭력, 간음, 위선 등을 적시하며 그들이 종종 악을 선택하면서도 그것이 악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하는 현실에 분노한다.
첫 번째 장 ‘그들은 왜 망하지 않는가’에서는 선을 인간 사회의 구조와 함께 보지 못하고 개인의 종교 자질이나 자기 이익의 수단으로 삼는 것을 지적한다. 종교와 정치의 프레임, 마스터 키워드를 이용해 폭력을 행사하는 이들을 비판하고, 신앙이 현실과 무관하게 초월적 영성으로만 치부되는 것을 비판한다.
두 번째 장 ‘거짓말은 힘이 세다’에서는 잘못된 판단과 선택을 할 수밖에 없는 인간의 근원적인 모순, 죄로 인해 발생한 폭력의 사이클을 논한다. 진실을 숨기고 거짓으로 사람들을 선동해 여론을 조작하는 세력, 정치판에서 기득권 정당이 자신들의 폭력을 정당화하는 행위 등을 통렬하게 고발한다. 거짓의 크기가 비대해질 때 집단 전체가 미성숙해질 것을 우려하며 그리스도인들이 정치에 적극 참여해 정의롭고 평등한 정치체제를 만들고 복음을 이 땅에 실현해야 한다고 주창한다.
세 번째 장 ‘예배의 치매에서 깨어나라’에서 저자는 인간에 대한 신학적 이해를 바탕으로 제도화된 상업종교가 아니라 구도자의 종교를 추구했던 목사로서의 삶을 진솔하게 토로한다. 축복과 저주라는 이분법적 공포를 주입하고, 상품화된 기도 이벤트로 사람들을 끌어들이며 개인의 욕구를 충족하기 위한 플랫폼으로 전락한 오늘날 교회 생활을 고발한다.
네 번째 장 ‘꿈꾸는 자가 오는도다’에서는 자본주의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이 지향해야 할 삶의 자세를 함께 고민한다. 자기와 자기 집단의 이해관계만 생각하는 이기적 태도, 특정 대상만을 혐오하는 태도를 버리고 타인의 고통을 나의 고통으로 받아들이며 경계를 허무는 데에 기독교의 힘이 있다고 말한다.
이 지옥은 누가 만들었는가, 바로 우리입니다. 효율성과 이익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경박한 소비주의에 빠진 우리가 이 지옥을 만들었습니다. 다행히 지상의 지옥은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만든 게 아니라 사람이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이 지옥을 무너뜨리고 천국을 건설해야 할 사명을 가진 사람들은 누구인가요. 그리스도인들입니다.(p.220)
『기독교인은 왜 악을 선택하는가』는 기독교인들이 현대사회에서 직면하는 도전과 문제에 대해 깊이 있는 통찰을 보여주는 책이다. 이 책은 독자들에게 사유하는 신앙의 길을 제시하며, 기독교인들이 어떻게 악을 선택하는지, 그리고 그 결과로 어떤 문제가 발생하는지를 문학, 철학, 심리학을 넘나들며 폭넓게 탐구한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자신의 신앙과 행동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기회를 얻을 수 있다. 기독교인뿐만 아니라 모든 종교인, 올바른 신앙이란 무엇인지 고민하며 인간성에 대한 통찰을 얻고자 하는 이들에게도 강력히 추천한다. 세상을 다르게 바라보고,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자신의 행동과 선택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만드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작가 소개
김선주
늦은 나이에 신학의 길에 들어섰지만 교단의 부조리와 교회의 비본질적인 모습에 염증을 느껴 몸담았던 교단에서 자신을 스스로 해방시켰다. 목사이기 전에 교회의 본질에 대해 끊임없이 사유하고 질문하는 한 사람의 그리스도인으로 불리기를 원한다. 예수를 따름으로써 믿으라 호소하고 시대의 한가운데서 복음을 살자고 역설한다. ‘물한계곡교회’에서 일한 적 있으며 현재는 대전 ‘길위의교회’에서 일하고 있다.
저서와 작품으로는 『한국 교회의 일곱 가지 죄악』, 『우리들의 작은 천국』, 『목사 사용설명서』, 『우리집 고양이는 예수를 믿지 않는다』가 있으며 단편소설 『코가 길어지는 여자』를 썼다.
목 차
들어가며
추천의 글
그들은 왜 망하지 않는가
기독교인은 왜 악을 선택하는가
지옥에서 욥을 만나다
니들이 대신 죽어줘, 당연한 거잖아?
21세기 원시 사회
그들은 왜 망하지 않는가
진화하는 우상들
그들은 예수를 어떻게 죽였나
낙수 없는 낙수 효과
한마디로 사람 죽이는 법
예수의 피
우리는 지금 오폭의 시대를 살고 있다
예수님의 공중보건학
이세벨의 개들
애국심이라는 질병
거짓말은 힘이 세다
사람들은 왜 잘못된 선택을 반복할까?
선거와 기독교와 신화
민주주의는 항상 옳은가?
거짓말은 힘이 세다
귀신과 싸우다
누가 왕인가?
무엇이 사람인가?
가짜 권하는 교회
목사, 검사, 법사, 그리고 마술사
땅이 아니라 사람이 문제다
개 삽니다
지혜의 왕 솔로몬286 탄생
또 속은 겨?
예배의 치매에서 깨어나라
나는 왜 목사가 되었는가
목사에게도 견딜 수 없는 날들이 있다
첫 번째 거짓말
하나님의 딜레마
하나님은 왜 죄 없는 사람까지 죽였나
교회 마트로 가요
예배의 치매에서 깨어나라
우리 안에 날뛰는 무당들
목사는 깡패다
인디언이 된 아내
고향으로 가는 가짜 티켓
어떻게 먹어야 하는가
예수처럼 먹고 재즈처럼 살기
예수님은 왜 부자를 지옥에 보냈는가
천국은 노는 사람들의 것이다
거짓말과 예언자
잠수함 속의 토끼에게
야곱의 사다리
나는 우상의 친구다
나는 나를 본다, 밖에서
꿈꾸는 자가 오는도다
인간이 가장 위험해질 때
기독교인들은 어떻게 지옥을 만들었나
목사들의 인신공양
성경은 해석되지 않을 때 위험하다
프레임에 갇힌 사람들
타자의 죽음
착한 사람들만의 세상
일본은 왜 망하고 있는가
천국은 누가 훔쳐먹었나
고양이 황석어젓 동성애
그대의 이름은
인간은 우주의 미생물이다
꿈꾸는 자가 오는도다
역자 소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반품사유 | 반품 배송비 부담자 |
---|---|
단순변심 |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
진행 상태 | 결제완료 | 상품준비중 |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
---|---|---|---|
어떤 상태 | 주문 내역 확인 전 | 상품 발송 준비 중 |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
환불 | 즉시환불 |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결제수단 | 환불시점 | 환불방법 |
---|---|---|
신용카드 |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 신용카드 승인취소 |
계좌이체 |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
계좌입금 |
휴대폰 결제 |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
포인트 |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 환불 포인트 적립 |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상품군 | 취소/반품 불가사유 |
---|---|
의류/잡화/수입명품 |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
계절상품/식품/화장품 |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가전/설치상품 |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
자동차용품 |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
CD/DVD/GAME/BOOK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 |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