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피엔스의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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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후안 호세 미야스 외
출판사항틈새책방, 발행일:2023/10/16
형태사항p.459 46판:19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88949533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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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노화와 죽음에 대한 진화론의 대답

·스페인 최고의 지성들이 전하는 죽음에 대한 유쾌하고 지적인 탐구 여행

《사피엔스의 죽음》은 최고의 소설가와 스타 고생물학자가 만나 진화론을 풀어내 화제가 된 《루시의 발자국》(원제: LA VIDA CONTADA POR UN SAPIENS A UN NEANDERTAL)의 후속작이다. 《루시의 발자국》은 2020년 스페인 논픽션 분야 베스트셀러에 올랐는데, 《사피엔스의 죽음》 역시 출간 직후 스페인 언론의 극찬을 받으며 독자들의 대단한 관심을 모았다. 현재 인간의 사회와 진화를 다룬 후속작까지 예고한 상태다.


스페인의 대표적인 소설가인 미야스는 전작에서와 같이 진화론 안내자인 아르수아가의 말을 어려운 과학의 언어가 아닌, 일반인도 쉽게 알아들을 수 있는 ‘자연어’로 전달한다. 미야스는 독자들과 같은 눈높이에서, 냉철한 아르수아가의 이야기를 소설과 같이 흥미진진한 방식으로 독자들에게 이야기해 준다. 그리고 과학자 아르수아가는 미야스와 함께 생물의 진화의 흔적을 찾는 여행을 하며 과거와 현재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알려 준다.


《사피엔스의 죽음》이 다루는 주제는 인간의 노화와 죽음이다. 이 책의 저자인 소설가 미야스는 75세의 노인이다. 늙음을 체감하고 죽음을 생각해야 할 나이인 문학가는 죽음에 갖가지 의미를 부여한다. 다분히 전통적이고 낭만적인 방식으로 말이다. 하지만 과학자인 아르수아가는 자연 선택이 바라보는 관점에서 냉철하게 노화와 죽음을 설명한다. 그것은 인간의 노화와 그로 인한 죽음은 결코 자연이 준비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자연 상태에서 인간은 늙어 죽기 이전에 혹독한 환경과 천적, 부상 등으로 인해 죽음을 맞는 게 정상이다. 하지만 문명은 인간을 자연 상태로부터 떨어뜨렸고, 인간은 늙음을 손에 넣게 되었다. 진화의 과정에서 수십만 년은 찰나의 순간이다. 그래서 자연은 우리가 늙은 이후에 얻게 되는 노화나 질병들을 걸러내지 못한 것이다.


집에서 키우는 반려견을 봐도 이를 쉽게 알 수 있다. 10세가 넘은 강아지들은 대부분 급격하게 기운이 떨어지고 온갖 질병을 달고 산다. 이는 개들이 자연 상태에서는 지금의 반려견만큼 오래 살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는 개가 보유한 유전자의 생존 전략이 빨리 크고 번식하는 데 맞춰져 있어서다. 다 커서 번식을 할 수 있는 나이까지는 건강해야 하지만 그 이후의 나이까지 살아남기는 어려웠을 것이고, 따라서 늙어야 나타나는 생존에 불리한 유전자는 자연 선택의 대상이 되지 못한 것이다. 그래서 나이 든 강아지들이 온갖 질병과 노환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고 볼 수 있다. 이는 인간도 마찬가지다. 즉, 인간은 자연이 미처 준비하지 못한 노화의 과정을 겪고 죽음에 이르게 된다는 것이다.


수많은 동물들의 진화 과정을 탐구해 온 고생물학자 아르수아가는 인간이 늙어 가고, 그로 인해 죽는 것은 자연스럽지 않은 일이라고 말한다. 보통의 인간이 죽음을 대하는 방식과는 전혀 다른 그의 냉정한 진단은 아이러니하게도 죽음을 두려워하는 인간에게 위로가 된다. 진화론의 눈으로 봤을 때 인간의 노화와 죽음은 준비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선물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르면 자연 선택이 걸러내지 못한 여분의 삶은 오로지 인간의 몫이다. 죽음에 대한 온갖 철학적인 사유에도 불구하고 진화론이 정의하는 죽음이 우리의 마음을 울리는 이유는, 인간 역시 자연의 일부이며 자연 선택의 결과이기 때문일 것이다.


《사피엔스의 죽음》에서 진화론으로 죽음을 살펴본 미야스와 아르수아가는 인간의 사회를 진화론으로 살펴보는 데까지 여정을 이어갈 것임을 암시했다. 인간의 진화 과정을 보여 준 《루시의 발자국》과 죽음의 의미를 알려 준 《사피엔스의 죽음》에 이어 진화론으로 사회를 설명하는 후속작까지 읽는 독자들은 현재 진화론의 핵심 이슈들과 그 의미를 깨우치는 여행에 동행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후안 호세 미야스 Juan José Millás

스페인 현대 문학에서 가장 중요한 작가다. 국내에서 출간된 《그림자를 훔친 남자LAURA Y JULIO》(2006)를 비롯해, 40만 부 이상 판매되고 스페인 문학 분야 최고 권위의 플라네타 상을 수상한 《이 세상EL MUNDO》(2007), 프리마베라 상을 수상한 《프라하의 두 여자DOS MUJERES EN PRAGA》(2002) 등을 발표했다.

비문학 분야에서도 뚜렷한 족적을 남기고 있다. 저널리스트로서 스페인 일간지 〈엘 파이스EL PAíS〉에 정기적으로 칼럼을 기고하며, 다수의 권위 있는 언론인 상을 여러 번 수상했다. 2020년에는 스페인 고생물학자인 후안 루이스 아르수아가와 함께 인간 진화를 다룬 대중서 《루시의 발자국LA VIDA CONTADA POR UN SAPIENS A UN NEANDERTAL》을 출간해 베스트셀러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지은이 : 후안 루이스 아르수아가 Juan Luis Arsuaga

스페인의 고생물학자다. 마드리드 콤플루텐세대학교에서 생물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현재 같은 대학에서 지질과학과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2013년부터 스페인 부르고스의 인간 진화 박물관 부관장으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네안데르탈인의 목걸이EL COLLAR DEL NEANDERTAL》, 《다윈의 시계EL RELOJ DE MR. DARWIN》, 《루시의 발자국》(공저) 등이 있다.


옮긴이 : 남진희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중남미 문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외국어대학교와 동국대학교 등에서 강의를 하며, 스페인 및 중남미 문학 작품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보르헤스의 꿈 이야기》, 《벌집》, 《베르타 이슬라》, 《루시의 발자국》 등이 있다.


감수 김준홍

서울대학교 인류학과에서 인류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고, 미국 워싱턴대학교에서 생물문화인류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포항공과대학교 인문사회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인간 협력의 진화, 문화의 계통발생도, 인간 문화의 고유성 등을 유전자-문화 공진화론의 관점에서 연구하고 있다. 《루시의 발자국》을 감수했고, 《다윈의 미완성 교향곡》을 번역했으며, 《휴먼 디자인》(공저)을 썼다.

목 차

추천의 글_이정모(전 국립과천과학관장)

인류학자의 길잡이_김준홍(포항공대 교수)


0_ 카르페 디엠

1_ 불멸의 존재

2_ 빠르게 살고, 젊어서 죽어, 아름다운 시신을 남기자

3_ 에로스와 타나토스

4_ 쾌락주의자가 되자

5_ 할머니 가설

6_ 벌거벗고 신나게 먹는

7_ 문제는 크기야

8_ 나간 살, 들어온 살

9_ 사자의 먹이

10_ 속도를 늦추자

11_ 나무 인간

12_ 그들에게나 줘 버렸으면

13_ 비밀스러운 삶

14_ 샹그릴라

15_ 장점과 단점

16_ 여기엔 프로그램된 것이 없다

17_ 붉은 여왕


옮긴이의 글_남진희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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