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 학생 지도

고객평점
저자이현옥
출판사항북스타, 발행일:2025/02/28
형태사항p.293 국판:23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88768912 [소득공제]
판매가격 19,000원  
포인트 570점
배송비결제주문시 결제
  • 주문수량 

총 금액 : 0원

책 소개

나는 특수교사입니다. 장애인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겠다는 마음으로 특수교육과에 입학했습니다. 그 전에는 실제 장애인을 만나 본 적도 거의 없었으며, 장애에 어떤 유형이 있는지도 잘 몰랐습니다. 장애인이 비록 몸과 마음은 불편하지만 내가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장애에 대한 이론만 배운 채 특수학교에 첫 발령을 받았습니다. 말도 안 통하고 교육도 어려운 아이들이었지만 나름 귀여웠습니다. 아이들은 사랑스러웠지만 교육은 만만치 않았습니다. 문제 행동도 많았고 아이들마다 교육할 것도 다 달랐습니다. 한 번 가르쳐 주면 금세 잊어버려서 반복해서 가르쳐야 했습니다. 매일 저녁 학교에 남아 어떻게 하면 아이들에게 하나라도 더 가르칠까 연구했습니다. 문제 행동을 어떻게 해결할까 동료 선생님들과 고민하고 또 고민했습니다. 그렇게 삼 년이 지나갔습니다. 장애 아이들에게 맞고, 배변을 치우고, 고민만 쌓이다 문득 생각했습니다.

“이 길은 내 길이 아니다. 그만둬야겠다.”

여간해선 달라지지 않는 학생들과 더 어려운 부모님 사이에서 내가 중요시하는 성취감을 찾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환경이 달라지면 나아질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습니다. 특수학급으로 옮겼지요. 하지만 일반 학교의 특수학급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장애 아이들과 부모뿐 아니라 일반 교사들의 편견, 관리자의 편협된 시각과 싸워야 했습니다. 올해만 내가 맡은 아이들을 정성을 다해 가르쳐 보자 다짐하고 마음을 도닥였는데, 그렇게 고민만 하다 그 세월이 벌써 24년이 다 되어 갑니다. 마흔이 되면 너무 늙어 그만둬야겠지 생각했던 그때의 나는 여전히 장애를 가진 아이들과 씨름하며 하루하루를 보냅니다. 그래도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나의 노력과 교육으로 바뀌고 있다고 믿었기에 버틸 수 있었습니다.

얼마 전 후배 특수교사들과 식사를 할 일이 있었습니다. 이제 조금은 특수교사로서의 고단함이 나아졌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후배 선생님의 일화는 너무나 놀라웠습니다. 수학 교사가 특수학급 학생에게 왜 이 아이가 수업에 들어와 있느냐고 했답니다. 수행평가 및 학생 파악을 위해 1시간은 통합 학급에서 수업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알려줬습니다. 그랬더니 그런 게 어딨냐며 화를 내더랍니다. 자신의 수행평가는 본인이 알아서 할 테니 어서 아이를 특수학급에 데려가라며 야단을 쳤다는군요. 내가 십여 년 전 상처받고 울부짓었던 그 상황이 그대로 재현된 것입니다. 토씨 하나 다르지 않게 말하는 교사의 대처를 보면서 그제야 깨달았습니다.


“달라진 게 아니었어. 나이를 먹고 경력이 쌓이니 나를 건드리지 않은 것뿐이야. 아직도 경력이 짧은 선생님들에겐 저렇게 공정하지 못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었던 거야.”

후배 교사를 보며 고개를 떨굴 수밖에 없었습니다. 선배인 내가 조금이라도 바꾸려 노력했지만 변하지 않았습니다. 너무 마음이 아프고 미안했습니다.


특수교육 대상자의 장애가 점점 심해집니다. 정서장애와 조현병 학생들까지 특수학급에 입급됩니다. 더불어 정신건강의학과를 다니는 특수교사도 함께 늘어납니다. 자폐 학생의 폭력성으로 학생에게 맞아 교권심의위원회를 거쳐 학교를 옮기는 선생님도 많습니다. 학부모는 또 어떤가요. 함께 교육해 나아가는 협력자라는 인식 없이 특수교사를 믿지 못해 활동 보조와 함께 보내거나 녹음을 하기도 합니다. 자신의 아이는 장애가 있으니 무조건 배려받아야 한답니다. 모든 행동을 특수교사가 도와줘야 한다며 교육자가 아닌 보모로 대할 때도 있습니다. 퇴근 시간이 한참 지난 후나 이른 새벽, 주말을 가리지 않고 연락하는 통에 쉼과 일의 조화를 찾기도 어렵습니다. 관리자들의 대우는 또 어떻습니까. 이렇게 왕따가 될 줄 알았다면 애초에 특수교사가 되지 않았을 거라는 어느 특수교사의 절규는 괜한 말이 아닙니다. 소수의 위치에서 소수의 아이들을 대변하며 불이익을 감당해 내며 흘리는 특수교사의 눈물을 누가 알아줄까요. 입장이 다르니 이해할 수 없을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특수교사는 하루하루가 아픕니다.

살고 싶었습니다. 살리고 싶었습니다. 특수교사인 우리에게 모든 것을 해내라는 압박 가운데서 그들을 살리고 싶어 이 책을 쓰게 되었습니다.


또 특수교육에 대해 등한시한다고 오해했던 일반 교사에게도 추천합니다. 배우지 않았고 낯설기에 어려웠던 것입니다. 전문가인 특수교사가 더 잘 가르칠 수 있으리라 생각했던 거지요.

하지만 특수교사가 없는 교실, 내 수업에서 만나는 특수교육대상자를 피할 수만은 없습니다. 그래서 전문가인 특수교사가 쓰는 방법을 나누고 싶었습니다. 순수하고 맑은 영혼의 사랑스러운 제자를 대하는 법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정재승 교수는 인스타그램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가 만들어야 할 세상은 장애인을 타자화하거나 따뜻한 기술로 치료해야 할 대상으로만 여기지 않고 장애가 불편이 되지 않는 사회여야 한다.”라고요. 그런 사회를 위해 오늘도 한 땀 한 땀의 정성과 노력으로 한 발을 내딛고 있는 특수교사인 당신을 힘껏 응원합니다. 살아냅시다. 우리 오늘도 힘껏 살아냅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이현옥

24년 차 현직 교사다. 중학교 학생들을 교육하며 미디어의 중요성을 알았다. 중학생과 초등학생 자녀를 키우며 미디어 리터러시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미디어 리터러시 연구회에서 4년째 활동하고 있다. 미래 아이들의 핵심 역량인 미디어 리터러시를 수업과 가정교육에 접목 중이다.사춘기 자녀와 부모를 위한 유튜브 ‘중학탐구생활’, 블로그 ‘중학탐구생활’을 운영한다.


저서로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둔 보호자를 위한 《사춘기와 내신 잡는 중학생활 공부법》, 상위 1% 를 위한 《초등부터 준비하는 완벽한 수행평가》, 다양한 수행평가 글쓰기를 제시한 《101가지 수행평가 주제 글쓰기》, 우리아이 진짜 자존감을 높여주는 《사춘기 핵인싸의 비밀》, 수행평가 글쓰기의 10대 전략을 소개한 《수행평가 글쓰기》, 챗GPT 인공지능 시대에 대비하는 비법을 모은 《미디어 리터러시》가 있다.

목 차

머리말


Chapter 1. 학교에서 이럴 땐 이렇게!


 1. 문제 행동 지도

  ■ 수업 시간에 방해 행동을 합니다.

  ■ 선생님 자격이 없다며 소리를 지릅니다.

  ■ 화가 난다며 커터 칼을 휘둘렀어요.

  ■ 변화를 거부하며 통합반에서 반항합니다.

  ■ 친구 물건을 몰래 가지고 와요.


 2. 사회성 향상

  ■ 통합반에서 한마디도 하지 않아요.

  ■ 사사건건 나서서 문제를 만듭니다.

  ■ 욕설이나 나쁜 행동을 따라 합니다.

  ■ 친구들에게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요.


 3. 독립이 목표다!

  ■ 어떻게 말할까를 가르칩니다.

  ■ 혼자서 해 보는 연습

  ■ 오늘은 내가 주인공

  ■ 디지털 기기를 현명하게 다루는 법



Chapter 2. 친구가 제일 어렵습니다


 1. 함께 잘 지내기

  ■ 특수학급 아이도 혼내 주세요.

  ■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어요.

  ■ 네게도 의미 있는 경험이란다.


 2. 갈등 상황 대처하기

  ■ 특수학급 친구에게 나쁜 일을 시킵니다.

  ■ 욕하고 소리 지르는 친구 때문에 스트레스가 심해요.

  ■ 때로는 기다림도 필요해요.


 3. 장애 인식 개선 교육

  ■ 장애인의 가능성을 알려 주세요.

  ■ 스스로 말하고 써 볼 수 있도록 경험을 선물하세요.

  ■ 아이들의 관심사를 활용하세요.



Chapter 3. 부모와의 협업이 중요합니다


 1. 수업 안내 대화법

  ■ 매해의 교육 주안점을 공유하세요.

  ■ 특수학급의 수업을 보여 주세요.

  ■ 학부모와도 밀당이 필요합니다.

  ■ 부모의 양육 방식에 따라 대화법도 달라집니다.


 2. 특수학급의 중점 수업 과제로 학부모 사로잡기

  ■ 통합반에서 공부할 수 있는 자료를 주세요.

  ■ 학생의 장점을 키워 줍니다.

  ■ 세상을 읽고 함께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 가정에 특별 과제가 필요합니다.

 3. 문제 상황 중재

  ■ 무조건 내 아이 편이 되어 달라는 부모님

  ■ 특수학급 전일제를 원하신다구요?

  ■ 모든 것을 대신해 주세요.

  ■ 댁 아이만 사춘기는 아니랍니다.



Chapter 4. 통합 교육은 교사 역량이 핵심


 1. 담임 선생님의 역할

  ■ 현장 학습 데려가서 민원 받았대요.

  ■ 특수학급 아이 때문에 반 아이들과 멀어졌어요.

  ■ 현장 학습과 체육대회 때 아이가 소외됩니다.

  ■ 특수교육 대상자 때문에 반 분위기가 나빠졌대요.


 2. 교과 선생님

  ■ 특수학급 아이가 왜 내 수업에 있는 거죠?

  ■ 완전 통합하는 아이 너무 짠한데 대안은 없나요?

  ■ 정서적 문제를 가진 학생도 특수교육 대상자래요.

  ■ 동료 교사와 갈등이 있어요.


 3. 관리자의 인식개선이 필요해요.

  ■ 일반 업무를 맡아 달랍니다.

  ■ 왕따 아닌 왕따가 되었습니다.

  ■ 특수교육 지원 인력과 갈등이 심합니다.


마치며

역자 소개


01. 반품기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02. 반품 배송비
반품 배송비
반품사유 반품 배송비 부담자
단순변심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상품의 불량 또는 오배송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03. 배송상태에 따른 환불안내
환불안내
진행 상태 결제완료 상품준비중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어떤 상태 주문 내역 확인 전 상품 발송 준비 중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환불 즉시환불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04. 취소방법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05. 환불시점
환불시점
결제수단 환불시점 환불방법
신용카드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신용카드 승인취소
계좌이체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계좌입금
휴대폰 결제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포인트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환불 포인트 적립
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환불불가
상품군 취소/반품 불가사유
의류/잡화/수입명품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계절상품/식품/화장품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가전/설치상품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자동차용품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CD/DVD/GAME/BOOK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내비게이션, OS시리얼이 적힌 PMP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