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맑은샘학교 어린이들이 자연과 삶에서 길어 올린 살아있는 시 183편
『달팽이는 빠르다』는 맑은샘학교의 20주년을 기념하여 펴낸 시집으로,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어린이들이 직접 쓰고 그린 시 183편과 그림이 담겨 있습니다.
이 시들은 관악산, 우면산 자락, 텃밭과 숲속 놀이터에서 뛰놀며 일과 놀이, 자연과 감정을 있는 그대로 풀어낸 ‘삶의 언어’입니다.
단순히 귀엽고 신기한 표현을 넘어, 어른에게 삶의 본질과 감정의 순수를 되돌아보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이 책은 대안학교에 대한 편견을 넘어, 아이들이 ‘스스로 느끼고 쓰고 자라는 교육’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보여줍니다.
전정일 선생님의 글과 함께, 이오덕 선생님의 표현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구성된 이 시집은 단지 문학작품을 넘어, 아이의 마음을 듣는 책, 마을과 자연을 품은 교육 실천의 기록입니다.
작가 소개
엮은이 : 전정일
아이들과 자연이 스승임을 날마다 깨달으며 일과 놀이로 자라고 있다. 2007년부터 대안교육기관 과천맑은샘학교 교사로 있고 지금은 과천맑은샘학교 교장 일을 맡고 있다. 마을과 교육을 잇고 적정기술과 교육을 연결하며, 주민자치와 교육자치 그리고 제도권 교육과 대안교육을 마을교육공동체에서 가꾸는 일들을 한다. 인간의 탐욕이 지구생태계와 인류 생존을 위협한다고 생각하고, 아이들과 마을 속에서 희망을 만들어 삶·교육·문명의 전환을 꿈꾼다. 하지만 정작 자신의 삶을 가꾸는 데 부족해서 늘 미안함과 고마움, 염치를 떠올리며 성찰하고 있다. 쓴 책으로 《일과 놀이로 자란다》, 엮은 책으로 《벼룩처럼 통통》이 있다.
지은이 : 경기도교육청 등록대안교육기관 맑은샘학교 어린이들
경기도교육청 등록대안교육기관 맑은샘학교
목 차
맑은샘학교는
여는 말
축사
하나, 풀들은 바람이 미는 대로 그냥 누워버린다
가재, 풀, 돌 돌, 바람 ·나무, 그늘, 나무, 풍경, 눈 맞은 대나무 등등
두울, 모두가 다 다르다
기후변화를 막을 거야, 동생, 내 동생 이서희, 알록달록 우리 식구, 두 갈래로 나뉜 개울, 더움, 나무와 사람의 인생 ,사람과 동물의 차이점 등등
세엣, 우리 학교
공부, 학교, 시, 끔찍한 수학 문제, 5형제, 먹기 싫은 것, 좋은 글, 좋은 시, 함께 살기, 우리, 딱지 따먹기, 청소하는 1학년 등등
네엣, 달팽이는 빠르다
풀매기, 냄시, 무당벌레, 배추와 사람, 내 손, 보리, 풀,열무 씨앗, 오늘 벼 타작을 했어요, 벼, 달팽이는 빠르다 등등
다섯, 살아있는 시 쓰기 교육
어린이는 모두 시인입니다, 시 맛보기, 시 쓰기 교육의 목표와 시 쓰기 지도, 아이들은 놀아야 합니다
부록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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