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전 세계가 주목하는 마르크주의 사상가 사이토 고헤이의 르포 에세이 《나는 넘어지고, 싸우고, 울었다》가 출간되었다. 한국에도 많은 독자가 있는 사이토 고헤이는 전작 《지속 불가능 자본주의》를 통해 일본에 마르크스주의 공부 열풍을 일으켰고, 세계적으로 뛰어난 진보적 저술에 주어지는 도이처 기념상을 역대 최연소로 수상하기도 했다.
이 책 《나는 넘어지고, 싸우고, 울었다》에는 사이토 고헤이의 ‘탈성장 코뮤니즘’ 사상이 응축되어 있다. 이론 중심인 이전 책과 다른 점은 본인이 직접 현장에 가서 넘어지고, 싸우고, 운다는 것이다. 즉 이 책은 사이토 고헤이가 2년 동안 일본 곳곳을 돌아다니며 일본 사회의 구조와 모순점을 파헤치고 새로운 대안을 찾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깊이 있게 기록한 르포이자 에세이다. 저자의 기록은 단순한 여행기가 아니다. 일본의 노동환경, 자연과 인간의 관계, 기후변화 현장과 환경 문제, 그리고 지역 사회의 변화를 생생하게 담아내고 있다. 전체적으로 명료하고 읽기 쉬우며 간결한 문장 덕분에 저자의 ‘탈성장 코뮤니즘’에 대한 사고방식이나 세계관 등을 아주 쉽게 배우고, 이해할 수 있다.
그가 찾은 현장은 ‘성장 중심 자본주의’가 악영향을 끼치는 곳이기도 하고, ‘탈성장 코뮤니즘’의 정신이 반영되는 곳이기도 하다. 그는 이곳에서 사람들과 직접 만나며 넘어지고, 함께 싸우고, 울기도 한다. 우버이츠 배달, 플라스틱 프리 운동을 직접 해보거나 원전 사고가 난 후쿠시마 지역, 한신대지진 피해자들이 사는 아파트 단지, 미나마타병의 발원지인 미나마타 지역을 방문하기도 한다. ‘유해동물’로 지정된 동물 사냥 현장, 아이누인에 대한 차별 현장에도 가고 외국인노동자, 노숙인, 부락민, 기후 부정의에 맞서는 학생들을 만나기도 한다. 또 지역의 자원 공유를 하는 대안 운동 현장을 방문하는 등 그가 찾아가는 곳은 참으로 다양하다.
이렇게 저자는 일본 곳곳에서 직접 체험하며 일본 사회의 구조적 문제와 개인의 삶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깊이 고찰한다. 성장 중심의 자본주의의 패악, 배달노동자의 열악한 현실, 자연과의 공존 문제, 산업화가 남긴 환경 재앙까지, 저자는 자신의 몸으로 부딪치며 얻은 경험을 통해 현대사회의 복합적인 문제들을 독자들에게 전달하고,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다. 그 메시지들은 현장에서 직접 보고 듣고 경험한 이야기들이어서 더욱 현실감 있고 설득력 있다. 일본 사회의 문제를 기록한 책이지만, 이 문제들은 한국사회도 맞닥뜨리고 있는 것들이어서 한국의 독자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클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사이토 고헤이
1987년생. 도쿄대학교 대학원 총합문화연구과 준교수. 베를린 훔볼트대학 철학과 박사과정 수료. 박사(철학). 전문 분야는 경제사상, 사회사상이다. 《마르크스의 생태사회주의: 자본, 자연, 미완의 정치경제학 비판》(2017)으로 일본인 최초, 역대 최연소로 권위 있는 ‘도이처 기념상’을 수상했으며, 이 책은 세계 9개국에 번역 출간되었다. 일본 국내에서는 후기 마르크스를 주제로 한 선구적인 연구로 일본학술진흥회상을 수상했고, 《지속 불가능 자본주의》로 신서대상을 수상했다. 그 밖의 저서로 《제로에서 시작하는 자본론》 등이 있다.
옮긴이 : 조승미
도쿄대학교 대학원 인문사회계연구과 사회정보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옮긴 책으로 《돌봄의 사회학》 《생명의 여자들에게》 《페미니즘, 한계에서 시작하다》 《여자들의 사상》 《증오하는 입》 《비혼입니다만, 그게 어쨌다구요?!》 등이 있으며, 공동연구로 〈혐오표현 실태조사 및 규제방안 연구〉(국가인권위원회, 2016) 등이 있다.
목 차
들어가며
제1장 오로지 성장을 향해서만 달리는 사회
우버이츠 배달을 해봤다: 자유와 자기책임
재택근무 어떤가요: 검토하라, 중요한 ‘쓸데없음’
‘규칙’이니까 다 받아들여야 하나?: 표현의 자유에 대한 원체험
자본주의에 대한 불만, 전체주의에 대한 쾌락: 평등하고 공정한 사회에 대한 환상
미래의 노동, 협동의 미래: ‘좋은 일’을 스스로 제안해서 하는 사람들
올림픽의 그늘: 오로지 성장을 향해 달리는 폭력성
남자들의 화장에 대해 생각하다: ‘자기다움’의 도구
무엇을 어떻게 전할까, 어린이 성교육: 상대방을 존중하는 마음이 소중하다
제2장 자본주의와 기후변화
전기, 소비할 뿐인 ‘고객’에서 생산하는 ‘시민’으로: 한 사람의 작은 힘이 큰 물결로
곤충식은 세계를 구할까: 가치관의 벽을 넘어선다면
배양육은 미래의 히든카드?: 어떻게 먹거리를 바꿀까
동물과 관계 맺는 방식: 일본의 식생활을 직시하다
‘재활용’ ‘윤리적 생활’이란 거짓말: 옷을 ‘버리지 않을’ 수 있을까
플라스틱을 쓰지 않는 생활에 도전하다: 불편함을 마주한 체험
학생들, ‘기후 부정의’에 파업하다: 잘못된 일에는 목소리를 낸다
제3장 우리는 모두 당사자
차별에 허덕이는 노동자들: 내 문제로 생각하자
미얀마를 위해 할 수 있는 일: 아는 게 첫걸음
모두 아무렇지도 않게 혐오발언을 한다: 내 안의 노숙인 차별
지금도 진행형, 미나마타병 문제: 누구나 당사자다
수평사 창립 100주년: 젊은 세대는 지금
즐거우니까 참여하는 지속가능한 부흥: 소비와는 다른 가치관
후쿠시마에서 나를 돌아보다: 다른 역사를 발굴할 수 있을까
특별기고
아이누는 지금: 타인과 연대하기 위한 한 걸음
후기를 대신하여
그래서 우리는 현장으로 가야 한다
원출처 날짜 일람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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