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오 이후의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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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프랑크 디쾨터
출판사항열린책들, 발행일:2025/07/25
형태사항p.521 국판:23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32925288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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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역사적 대전환의 시작
1976년 마오쩌둥의 죽음은 문화 대혁명의 소용돌이에 마침표를 찍는 사건이었다. 지도부는 새로운 질서를 모색하며, 〈사인방〉을 희생양으로 삼아 체제 정비에 나섰다. 그럼에도 마오쩌둥 사상은 전략적 필요에 의해 계승되었다. 한편 덩샤오핑은 복권과 함께 〈사회주의식 현대화〉를 기치로 내걸고 〈개혁 개방〉을 공식화했다. 디쾨터에 따르면, 이는 또 다른 독재에 불과하다. 사실상 기존 시스템을 무너뜨리는 대신에 그 시스템을 정밀하게 조율하는 것에 그쳤기 때문이다. 여전히 모든 경제 흐름을 당이 장악하고 있었고 시장과 은행은 정치적 논리에 따라 작동했다.

초고속 성장의 구조적 모순
선전과 주하이 등 여러 지역을 경제특구로 지정하고, 해외 자본의 유입을 허용하고, 농촌에 계약 책임제를 도입하면서 중국은 급속한 성장 궤도에 진입했다. 1985년 산업 성장률은 무려 22퍼센트에 달했고, 도시화와 산업화도 가속화되었다. 인상적인 수치이나, 이런 성장의 배경에는 회계 조작, 부정부패 등이 뒤엉켜 있었다. 은행들은 지속적으로 무분별한 대출을 일삼았으며, 1984년에는 인플레이션이 23퍼센트를 기록했다. 디쾨터는 중국의 계획 경제에는 〈계획〉이 없었다고 비판한다. 오로지 맹목적인 생산과 맹목적인 개발, 맹목적인 조달만 이루어졌다.

톈안먼 광장에서 봉인된 미래
사회적 불만이 고조되고 있었다. 1978~1979년 〈민주의 벽〉 사건, 1980년대 대학생 시위로 정치 개혁에 대한 기대가 잠시 부상했지만 1989년 톈안먼 사태는 그 희망을 무참히 짓밟았다. 수십만 명의 학생과 시민이 자유와 민주화를 요구하며 거리로 나서자, 당 지도부는 이를 적대적인 외국 세력이 선동한 〈반혁명적 폭동〉으로 규정하며 무력으로 진압했다. 그 이후에도 사회 안정이라는 명분하에 참혹한 탄압이 계속되었다. 이제 중국은 광적으로 경제 성장만을 강조했고 그사이 국민들은 침묵을 강요당했다. 중국은 개혁을 약속하는 국가에서, 개혁의 환상을 활용하는 국가로 전락해 버렸다.

세계화 전략의 양면성
1990년대에 접어들어 장쩌민은 〈세계화〉 전략을 추진했다. 1997년 홍콩 반환, 2001년 세계 무역 기구(WTO) 가입으로 인해 중국은 국제 사회의 일원으로 편입된 듯한 인상을 주었고, 값싼 노동력과 막대한 규모의 내수 시장을 매력적으로 여긴 외국 기업들이 중국으로 몰려들었다. 디쾨터는 중국이 대외적으로는 개방을, 내부적으로는 규제를 확대하는 이중적인 전술을 고수했다고 평가한다. 당시 은행은 적자를 감춘 채 대출을 이어 가고, 지방 정부는 부동산 투기에 열을 올리고, 기업은 회계를 조작해 실적을 부풀렸다. 미비한 제도와 허술한 정책, 누적된 부채는 고질적인 문제들을 심화시키고 고착화할 터였다.

선전과 감시 체제의 진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은 국제적 위상을 제고하고 국가 이미지를 개선하려는 의지를 과시하기 위한 수단이었다. 하지만 강력한 통제 중심의 체제는 더욱 공고해졌다. 같은 해 발생한 세계 금융 위기에 단행된 대규모 경기 부양책은 국가 주도의 경제 모델에 다시금 정당성을 부여한 계기가 되었고 중국식 방식에 대한 자신감은 커졌다. 이후 시진핑은 한층 노골적으로 〈중국이 다른 나라들을 따라 하지 말아야 한다〉고 천명하며 독자적 노선을 분명히 했다. 동시에 이념·기업·언론·인터넷 등 그야말로 모든 것에 감시와 검열을 강화했다. 디쾨터는 책의 말미에 이렇게 썼다. 〈그들은 막다른 길에 봉착한 듯 보였다.〉

우리는 현대 중국사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전 세계는 오랫동안 중국의 경제 개혁이 결국 정치 개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을 품어 왔다. 그러나 디쾨터는 지난 40년간 중국이 무엇을 은폐하고 무엇을 동원했는지를 집요하게 추적하며, 이 통념에 정면으로 반박한다. 중국은 〈질적인 성장을 도외시하면서 성장률이라는 단 하나의 수치에 병적으로 집착〉하고 있을 뿐이라는 것이다. 또 〈개방은 사람과 사상, 재화, 자본 등의 이동을 의미〉하지만, 〈중국은 그 모든 흐름을 통제하고 대개는 한 방향으로만 움직이도록 허용한다〉고 지적한다.
『마오 이후의 중국』은 〈인민 3부작〉을 잇는 역작으로, 경제 성장 뒤에 숨겨진 권위주의적 통치의 실상을 낱낱이 드러낸다. 이로써 중국이라는 거대한 국가가 직면한 과제와 향후 세계 권력 구조의 재편에 미칠 심대한 영향을 조망하려는 독자들에게 확고한 이정표가 되어 줄 것이다.

작가 소개

목 차

​머리말


1 또 다른 독재자(1976~1979)

2 긴축(1979~1982)

3 개혁(1982~1984)

4 인민과 가격에 의한(1984~1988)

5 대학살(1989)

6 분수령(1989~1991)

7 사회주의 손에 들린 자본주의 도구(1992~1996)

8 큰 것이 아름답다(1997~2001)

9 세계화(2001~2008)

10 오만(2008~2012)


맺음말

감사의 말

선별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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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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