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걱정 말아요, 죽지 않을 테니.”
계절을 건너듯 다정히,
삶의 무게를 덜어주는 원영 스님 산문집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는 비명(碑銘)이 적힌 무덤이 있었다. 무덤의 주인이 누구일까 궁금했던 한 사람이 밤에 몰래 무덤을 파보았더니 관은 비어 있었다. 즉, 태어나지 않은 사람이 가장 행복하다는 것! 이 아이러니는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마음 상태를 고스란히 대변한다.
《그렇다고 죽을 수는 없잖아》는 매 순간 버티듯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전하는 원영 스님의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다. 때로 지치고 힘들고 괴로워도, 끝내 삶은 살아진다는 희망을 들려준다. 현실을 직면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삶을 향한 깊은 긍정, 나와 마주 앉을 용기를 건네는 문장들이 잔잔하게 그러나 단단하게 이어진다.
“사람들은 미래를 두려워합니다. 꿈을 포기하는 것에 대해 상실감을 느끼죠. 하지만 너무 힘들면 포기할 수도 있는 거 아닌가요? 하다가 그만둘 수도 있는 거 아닌가요? 꿈을 포기한다고 큰일 나는 것도 아니고, 그게 아니라서 당장 죽는 것도 아니잖아요.”
원영 스님은 ‘포기’조차 지혜와 용기의 다른 이름일 수 있다고 말한다. 포기할 수 없는 것들을 위해 포기해야만 할 것들을 분명히 알 때 비로소 삶은 살 만해진다는 가르침이다. 이렇듯 이 책은 애써 우리가 외면해 왔지만 결국은 마주해야 할 현실, 살아감에 대한 생생한 감각을 되살려 줌으로써 삶을 가볍고 만만하게 만들어 준다. 스스로 쌓아 올린 삶의 무게를 한 움큼씩 덜어내게 하는 방식으로.
수행자의 언어로 풀어낸 실존적 위안
불안한 마음을 다독이는
최고의 안심(安心) 에세이!
원영 스님의 글에는 독특한 글맛이 있다. 글을 읽노라면 마음이 편안해진다랄까. 읽고 나면 ‘그래, 그래도 괜찮구나’ 하고 안심하게 된다. 그것은 스님 글이 정직하고 투명하기 때문이다. 과장된 위로의 말을 건네기보다 깊고 진솔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다. 그래서 책장을 덮고 나면 한 문장 한 문장이 오래 기억에 남는다.
그동안 원영 스님은 방송과 강연, 또 절을 찾은 사람들과의 대화를 통해 수많은 사연을 마주해 왔다. 또 수행자로서 긴 세월 치열하게 삶의 문제를 고민해 왔다. 그 경험들이 이 책의 밑바탕에 깔려 있다. 스님은 출가자이자 한 사람으로서 자신의 내적 갈등과 흔들림을 숨김없이 고백한다. 모난 감정이 튀어나온 순간, 관계에서 받은 마음의 상처, 일상에서 반복되는 소진과 회복의 파동을 솔직한 체험의 언어로 풀어낸다. 그 덕에 스님의 글은 종교적 교리에 갇히지 않으면서 수행의 깊이 또한 잃지 않는다.
“진짜 중요한 건 지금 붙잡고 있는 것에 담겨 있지 않습니다. 그 어떤 열정도 내게 분노나 괴로움을 준다면, 우선은 그 열정부터 식힐 필요가 있습니다. 가던 길을 쉼 없이 계속 가는 것도 좋지만, 지치고 힘들다면 일단 한숨부터 돌리는 게 필요하지 않겠어요?”
선불교의 초조(初祖) 달마대사의 법문을 안심법문(安心法門)이라 부른다. 괴로운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가르침이라는 뜻이다. 원영 스님의 문장도 마찬가지다. 왜 지금 우리가 괴로운지, 우리를 힘들게 하는 괴로움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보게 한다. 직시하고 인정함으로써 두려움과 집착으로부터 한 걸음 물러나게 해준다. 이를 통해 스님이 전하는 ‘놓아버려도 괜찮아’라는 메시지는 포기의 권유가 아니다. 여기에는 내려놓고 비우는 순간 다시 충만해지는, 깊은 사유와 성찰에서 길어 올린 삶의 이치가 아로새겨져 있다.
꽉 쥔 손에 힘 좀 빼보면 어때요?
때로는 울어도 쓰러져도 괜찮아요,
곧 봄(春)이 올 거예요!
이 책은 원영 스님이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들려주는 삶의 증언이다. 그 당당하고 생생한 고백 앞에서 독자들은 ‘완전하지 않아도 괜찮아’라는 존재의 본래 가치를 다시 배운다. 스님은 매일 투쟁하듯 살아가는 우리에게 묻는다. ‘그렇게 버티듯 살아가면 충분할까?’ ‘이 악물고 손에 힘 꽉 주고 버티다 보면 어느 순간 행복이 짜잔 하고 나타날까?’ 스님이 보기에 삶은 그렇게 흘러가지 않는다. 오히려 눈앞의 현실을 직시하고, 욕심과 현실을 인정하고, 해야 할 일을 묵묵히 해나갈 때 비로소 행복은 제 모습을 드러낸다. 이것이 울어도 쓰러져도, 끝내 삶을 살아지게 하는 원동력이다. 누군가가 등 뒤에서 밀어주는 힘에 의해서가 아니라 스스로를 일으켜 세울 수 있는 힘을 갖출 때 한 꺼풀씩 마음의 주름이 펼쳐질 거라는 얘기다.
이 책은 ‘누구나’를 향하지만 읽는 순간에는 오직 ‘나’ 하나를 향한다. 오늘의 나에게 꼭 맞는 속도로, 내 감각이 감당할 수 있는 정도로 살아가는 법을 속삭인다. 결코 큰 목소리로 설득하지 않는다. 몸에 힘 좀 빼고, 숨 한번 고르고, 다시 한 발 떼어 보자고 다정하게 권유한다. 한 편 한 편 읽어 나갈 때마다 독자들은 어깨 위에 짊어진 삶의 무게가 조금씩 가벼워짐을 느낄 것이다. 그것은 삶의 크기가 작아졌기 때문이 아니라 그 사이사이에 내가 나로서 오롯이 존재할 수 있는 ‘장소’가 생겨났기 때문이다. 계절의 변화를 맞이하듯 자연스럽게 나로 물들어가는 시간, 그 시간이 깊어질수록 우리 삶도 한층 웅숭깊어진다. 그리고 마침내 알게 될 것이다. 스님의 말처럼 “늘 어딘가에서 봄이 오고” 있음을.
** 원영 스님이 전하는 <우리를 다시 살게 하는 힘> **
1. 무상(無常) - 고통은 영원하지 않다
아무리 큰 고통도 영원하지 않습니다. 시간이 흘러 계절이 바뀌듯 마음의 폭풍도 언젠가는 잦아듭니다.
2. 관계와 연대 - 삶은 연결 속에서 다시 일어난다
완전히 무너질 듯할 때, 가만히 등 뒤에서 우리를 지켜주는 존재가 있습니다. 그 연결이 다시 삶을 일으켜 세웁니다.
3. 내면의 불씨 - 꺼지지 않는 불씨가 우리 안에 있다
누구에게나 ‘살고자 하는 마음’, 작게라도 행복을 찾으려는 본성이 있습니다. 울어도 쓰러져도, 그 불씨가 완전히 꺼지지 않기에 우리는 다시 일어섭니다.
4. 비움과 새로움 - 놓아야 새로운 길이 열린다
지나간 고통과 집착을 놓아버릴 때, 새로운 희망이 들어올 자리가 생깁니다.
작가 소개
원영
운문사 승가대학을 졸업하고, ‘대승계와 남산율종’에 관한 연구로 일본 하나조노[花園]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으로 돌아와서는 대한불교조계종 교육원 불학연구소 상임 연구원과 교육아사리(계율과 불교윤리 분야), 교육위원 등을 역임하였다.
현재 서울 성북구 청룡암의 주지로 도량을 돌보면서, 불교 공부를 하는 사람이라면 꼭 봐야 한다는 텔레비전 프로그램 BBS 불교방송 <원영 스님의 불교대백과>와 《중앙일보》 칼럼 ‘원영 스님의 마음 읽기’, 《불교IN》 ‘이제 다시 법화경’ 등으로 대중과 소통하면서 강의와 다양한 저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불교 공부를 어려워하는 이들을 위한 불교 입문서 『이제서야 이해되는 불교』, 세상에서 가장 다정하고 흥미진진한 『반야심경』 해설서 『이제서야 이해되는 반야심경』, 계율을 바탕으로 부처님 당시 출가 수행자들의 생활을 엿본 『스님의 라이프 스타일』, 행복을 찾아 헤매는 사람들에게 삶의 지혜를 전달하는 산문집 『지금이라도 알아서 다행인 것들』 등이 있다.
목 차
프롤로그
1부 봄, 그렇다고 안 할 수는 없잖아
운명이 당신에게 나쁜 카드를 주었는가
마음속 밑바닥 거울에 비추어 보라
무턱대고 고집만 부리면 일을 그르친다
새도 지치면 제 둥지로 돌아간다
등 뒤를 지켜주는 이를 믿고
기계보다 나은 삶이길 바라며
2부 여름, 그렇다고 울 수는 없잖아
다툼의 씨앗을 누가 뿌렸나
차별은 모든 이의 마음을 멍들게 한다
지나고 보니 옹졸한 방패막이었어
모든 일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마냥 울고만 있을 수는 없다
걱정마! 죽지는 않을 테니
3부 가을, 그렇다고 싸울 수는 없잖아
고독과 잘 지내기 위한
길 위에서의 생각
너는 지금 괜찮은 거야?
고구마에도 사연은 있다니까
기왕에 살려거든 조화롭게
당신 덕에 내가 있습니다
4부 겨울, 그렇다고 죽을 수는 없잖아
우선은 쓰레기인지 아닌지부터
모든 날, 모든 순간이 남는다
그렇다고 죽을 수는 없잖아
마음에 찌꺼기를 남기지 않기 위해
원하는 것을 다 이루고 살 수는 없으니
부처님 가운데 토막으로 살기를
에필로그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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