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잔소리 약국』은 약사인 엄마와 프리랜서 딸이 함께 살아가는 일상의 기록이자, 작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자전적 소설이다. 오랜 세월 약국을 지켜온 엄마의 삶과 다시 그 약국으로 돌아온 딸의 시간이 교차하며 이야기가 펼쳐진다. 약국이라는 공간은 단순한 생계의 현장을 넘어, 한 여성이 쌓아온 세월과 또 다른 여성이 그 세월을 마주하는 장면이 겹치는 무대가 된다. 반복되는 일상에서 터져 나오는 잔소리와 침묵, 웃음과 다툼 등 그 감정의 결을 따라가다 보면, 돌봄이라는 말이 얼마나 복잡한 사랑의 형태인지를 깨닫게 된다.
엄마의 고관절 수술 이후 2년 11개월 동안 이어진 동거의 시간은, 결국 하나의 문을 닫고 또 다른 문을 여는 여정이 된다. 작가는 그 시간을 과장하지 않고 덤덤하게 털어놓는다. 약국의 셔터가 내려가고 불빛이 꺼진 자리에서 딸은 깨닫는다. 돌봄이 끝나도 삶은 계속되고, 어떤 마음은 여전히 살아 있다는 것을. 『잔소리 약국』은 그 조용한 깨달음의 자리에서 태어난 이야기다. 서운함과 연민, 다정함과 유머가 뒤섞인 이 소설은 사랑을 버텨 온 사람들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읽고 나면 마음 한편이 저릿하고 따듯해진다. 누구나 한 번쯤 지나온 관계의 풍경이 잔잔히 되살아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혜선
26년 차 영화 저널리스트. 농번기가 끝난 한겨울, 소해 소날 소시에 태어난 73년생 소띠이자 자영업자 K-차녀. 영화와는 아무 인연도 없는 중도보수 집안에서 자라나, 어쩌다 영화를 좋아하게 되었다. 영화잡지 기자로 시작해 방송작가, 프리랜서 저널리스트 등으로 일하며 영화를 보고, 그에 관해 읽고, 쓰고, 말하고, 질문하며 살아왔다. 불같은 열정보다는 뭉근한 사랑을 믿으며, 영화 산업의 빛과 그림자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을 지켜봤다.
그동안 영화와 인터뷰를 통해 수없이 많은 이야기를 만났지만, 정작 내 이야기는 하지 못했다. 언젠가는 써야지 하며 미지근하게 보낸 지난날을 반성한다. 책을 쓰기에는 별것이 없다고, 나 자신을 스스로 열외로 했던 시간을. 내가 그럴 수 있도록 부추긴 것은 바로 엄마다. 누구나 겪지만, 누구에게나 조금은 숨겨진 이야기.
짧고 격렬했던 엄마와의 동거가 결국 이 책을 쓰게 했다.
목 차
약국 문을 열며
1부 하루하루 소화하기
아무도 몰랐다
그날 밤
사는 재미
소중하지만 성가신
K-장녀와 K-장남의 둘째 딸
출퇴근 전쟁 Part 1
출퇴근 전쟁 Part 2
두 배가 아닌 2의 2승
할 일이 없어서 저래
점심은 먹고 싶지 않습니다
2부 내 인생의 복약지도
‘박카스’는 피로해소제가 아니었으니
‘까스활명수’든지 ‘까스명수’든지
‘컨디션’을 부어라, 마셔라
‘신신파스’와 ‘케토톱’, 이민자의 만병통치약
우루루 사 먹어서 ‘우루사’인가
‘에프킬라’냐 ‘홈매트’냐, 그것이 문제로다
메이퀸도 ‘메이킨’이 필요하다
‘타이레놀’과 ‘타세놀’ 사이에서
‘후시딘’도 ‘마데카솔’도 소용없을 때
3부 작용과 부작용
약국의 히어로, 셔터맨
마스크 대란이 남긴 것
약국에 오는 이유
카카오맵 평점 1점
넌 대체 무슨 일을 해?
다 무너질까 봐 벨트를 합니다
약국 옆 한정식집
배운다는 것
그 모든 ‘스페셜’한 순간들
엄마, 약 좀 그만 팔아
약국 문을 닫으며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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