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 다음 기억하기

오래 남는 독서를 완성하는 가장 실용적인 책

책을 읽는 일은 즐겁고 의미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책 속에서 무엇을 배웠는지,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흐릿해질 때가 많다. 『읽기 다음 기억하기』는 바로 이 문제에서 출발한다.

저자는 2018년부터 다양한 독서모임을 운영하며 수백 명의 독자와 함께 읽고 대화해 왔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읽은 것을 자신의 언어로 정리하고, 다시 떠올리고, 타인과 나누는 과정에 집중, ‘기억에 남는 독서’를 위해 연구한 그 과정들을 이 책에 담았다.

『읽기 다음 기억하기』는 한 권의 책을 내 안에 오래 붙들어 두는 법을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방식으로 제시하는 안내서다. 책을 잘 읽고 정리하고 기억하게 돕는 기본적 틀을 중심으로, 독서노트 구조 설계, 유형별 기록 방식, 질문 중심의 독서법이 담겼다. 특히 실제 독서와 독서모임 후 정리했던 노트 예시를 수록하고 있어, 처음 독서노트를 쓰는 독자도 그대로 따라 할 수 있을 정도로 명확하다. 저자의 가이드를 적용한다면 읽기의 즐거움은 물론, 생각이 선명해지고 기억이 깊어지는 독서의 경험을 만날 수 있다.

지은이 : 은가람

8년간 아이들에게 국어를 가르치다, 2018년부터 독서모임 기획자이자 진행자로 활동하고 있다. 문학, 역사 등 다양한 독서모임을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책을 자신의 언어로 정리하고 삶에 연결하는 ‘독서노트 쓰기를 연구해 왔다.

이 책에서 저자는 그동안 꾸린 독서모임 속에서 다듬어진 독서노트 노하우를 전한다. 저자가 소개하는 ‘읽고, 정리하고, 나누는 독서’의 과정은, 독자들에게 자신만의 독서법을 완성할 수 있게 하는 가이드가 될 것이다.

저서로는 『모든 것은 독서모임에서 시작되었다』(공저)가 있다.

들어가는 글

제1부 책 읽는 법: 책을 알아보는 순간을 위해

독서의 균형을 잡기 위한 방법

어디에 밑줄을 칠까?: 핵심 키워드를 중심으로 정리하기

패턴과 상징: 작품의 표지판과 랜드마크를 찾는 과정

이야기의 원형과 상호텍스트성: 모든 책은 하나로 통한다

제2부 책 읽는 법: 책을 세밀하게 만나기 위해

5W1H: 이야기의 여섯 열쇠

1. WHO: 인물에서 단서 찾기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인물은 집단을 대표한다/ 인물은 기호다/ 화자에 속지 말기

2. WHEN, WHERE: 시간과 공간에서 단서 찾기

시간적 배경을 읽는 열쇠/ 공간적 배경을 읽는 열쇠

3. WHAT, HOW, WHY: 갈등, 방식, 이유에서 단서 찾기

WHAT: 갈등을 이해하는 열쇠

HOW: 갈등이 어떻게 해소되는가?

WHY: 이야기는 무엇을 위해 쓰였는가?

아리아드네의 빨간 실

제3부 독서노트 만드는 법: '독서 경험'을 기록하기 위해

정리를 돕는 독서노트 구조 잡기

책을 내 것으로 만드는 기록의 과정

1. 선형(목록형)으로 정리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2. 평행형으로 정리 『제5도살장』

3. 피라미드형으로 정리 『부서진 사월』

4. 계층구조형으로 정리 『파친코』

5. 원형으로 정리 『맡겨진 소녀』

6. 중심-주변부형으로 정리 『모래의 여자』

7. 대칭형으로 정리 『위대한 개츠비』

8. 방사형으로 정리 『위대한 개츠비』

9. 벤 다이어그램으로 정리 『달과 6펜스』

10. 키워드 확장형으로 정리 『달콤 쌉싸름한 초콜릿』

11. 자유롭게 정리 『태평양을 막는 제방』

제4부 독서모임 Q & A

Q1. 독서모임은 어떻게 기획하나요?

Q2. 독서모임에서는 어떤 책을 선정해야 할까요?

Q3. 발제는 어떻게 하나요?

Q4. 진행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요?

나오는 글

인용 도서 목록

부록: 독서노트 만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