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불온한 추리, 독자의 도덕마저 시험하는 결말…
20년째 회자되는 전설의 문제작, 드디어 한국 초역!
‘본격미스터리대상’을 두 차례 수상하고 〈본격미스터리 베스트10〉 1위에 네 차례나 오르며 미스터리계의 정점에 선 작가 마야 유타카. 논리와 파괴, 순수와 악의(惡意), 유희와 냉혹함을 병치시키며 ‘문제적 미스터리의 거장’으로 불리는 그의 대표작 중에서도 가장 강렬한 문제작 《신 게임》 한국어판이 드디어 출간된다. 작은 마을을 뒤흔든 연쇄 고양이 학살사건. 주인공 요시오와 친구들이 탐정단을 꾸려 범인 추적에 나서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전학생 스즈키가 자신을 ‘신(神)’이라 밝히며 단번에 범인의 이름을 지목하면서 사건은 예측 불가능한 방향으로 전개되는데…. ‘신은 언제나 옳은가?’ 그 질문의 끝에서 드러나는 진실은 독자의 도덕 감각마저 송두리째 뒤흔든다. ‘후더닛(whodunit)’과 ‘와이더닛(whydunit)’을 넘나드는 정통 미스터리이자 경계를 무너뜨리는 안티 미스터리이며, 20년이 지난 지금도 미스터리 커뮤니티에서 끊임없이 해석되고 논의되는 《신 게임》은 2025년 〈본격미스터리 베스트10〉 ‘사반세기 베스트’ 12위에 오르며 그 충격이 여전히 현재진행형임을 증명했다.
추리의 ‘작동 방식’부터 뒤흔드는 파격!
“이 사건의 놀라운 진상을 당신은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가?” _아야쓰지 유키토
“그야말로 신본격 미스터리계의 파천황, 마야 유타카다운 전개다.” _김은모
《신 게임》이 첫선을 보인 것은 2005년, 놀랍게도 일본 고단샤의 어린이책 시리즈 ‘미스터리 랜드’로 소개되면서였다. 도저히 아동 문학으로 볼 수 없는 충격적인 전개와 세계관은 출간 직후부터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켰고, 한 서점 관계자는 “절대로 어린이에게 읽히지 말 것!”이라고 경고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신 게임》은 오히려 어른 독자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지지를 얻는 문제작이자 화제작으로 자리 잡았다. 3년 후 일반 소설 시리즈로 편입되었고, 9년 뒤에는 후속작 《안녕, 신》이 출간되어 제15회 본격미스터리 대상을 당당히 수상한다. 과연, ‘문제적 미스터리의 작가’라 불리는 마야 유타카다운 행보였다. 우여곡절이 있기는 했지만, 《신 게임》은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일본 최대 독서 기록 사이트 ‘독서미터’에서 ‘마야 유타카 작품 추천 랭킹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으며, 2025년 〈본격 미스터리 베스트10〉 ‘사반세기 베스트’ 12위에 올랐다. 충격적인 결말에 대한 해석은 오늘도 각종 인터넷 게시판을 달구며 전설처럼 회자되고 있다. 국내 미스터리 독자들의 한국어판 출간 요청도 끊이지 않았다. 속편 《안녕, 신》 역시 2026년 내친구의서재에서 출간될 예정이다.
작가 마야 유타카는 데뷔 이후 줄곧 ‘탐정은 신이 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품어왔다고 한다. 사건을 논리적으로 해명하고 독자를 이끄는, 절대자와도 같은 ‘탐정’의 역할을 뒤집어보고자 한 것이다. 이 같은 작가의 문제의식이 가장 직접적이고 잔혹한 형태로 구현된 작품이 바로 《신 게임》이다. 《신 게임》은 단순한 미스터리가 아니다. 진상이 주어진 상태에서 과정을 되짚어 추리하는, ‘후더닛(whodunit)’과 ‘와이더닛(whydunit)’을 넘나드는 미스터리이자 전통적 미스터리의 믿음을 정면으로 파괴하며 근원적인 사유를 요구한는 ‘안티 미스터리’이다. 동시에 독자를 시험하는, 믿음의 구조를 파헤치고 도덕을 뒤흔드는 소설이기도 하다. 20년간 끊이지 않는 논쟁을 이끌어낸 모순과 충돌, 그 충격을 이제 한국 독자들이 경험할 때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마야 유타카
일본의 소설가. 미에 현에서 태어나 교토대학교 공학부를 졸업했다. 유서 깊은 교토대 추리소설연구회에 소속되어 창작을 시작했고, 이곳에서 알게 된 아야쓰지 유키토, 노리즈키 린타로, 시마다 소지 등 신본격 미스터리 작가들의 추천을 받아 1991년 《날개 달린 어둠》을 발표하며 데뷔했다. 이른바 ‘신본격 2세대’로 분류되며, 엄격한 논리성을 바탕으로 그 틀을 의도적으로 비틀고 붕괴시키는 급진적 스타일로 ‘신본격 미스터리의 이단아’이자 ‘문제작의 작가’로 불린다. 많은 작품을 발표하지 않는 과작의 작가이지만, 특유의 실험정신과 파국으로 치닫는 결말은 마니아층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었다. 《애꾸눈 소녀》로 제64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과 제11회 본격미스터리대상을, 《안녕, 신》으로 제15회 본격미스터리대상을 수상했다. 2022년부터 본격미스터리작가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신 게임》은 처음에 아동서로 출간되었지만, 충격적 세계관과 전개로 뒤늦게 어른 독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었다. 특히 결말은 20년이 지난 오늘날까지도 각종 미스터리 게시판을 뜨겁게 달구며 꾸준히 해석되고 분석되고 있다. 이 같은 여파 속에서 후속작인 《안녕, 신》이 발표되었고, 역시 출간 즉시 미스터리 랭킹을 휩쓸었다.
그 밖의 작품으로 《메르카토르는 이렇게 말했다》, 《메르카토르와 미나기를 위한 살인》, 《귀족탐정》, 《붉은 까마귀》 등이 있다.
옮긴이 : 김은모
일본 문학 번역가. 일본 문학을 공부하던 도중 일본 미스터리의 깊은 바다에 빠져들어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유키 하루오 《방주》, 《십계》, 아오사키 유고 《지뢰 글리코》, 치넨 미키토 《유리탑의 살인》, 《이메르의 거미》, 이마무라 마사히로 ‘시인장의 살인 시리즈’, 고바야시 야스미 ‘죽이기 시리즈’, 우케쓰 ‘이상한 시리즈’ 등이 있다.
목 차
생일 …… 005
신 …… 019
범인 …… 043
천벌 …… 083
히데키 …… 105
죽음 …… 139
히데키 …… 161
천벌 …… 187
범인 …… 201
신 …… 221
생일 …… 235
옮긴이의 말 …… 247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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