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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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스티븐 그린블랫
출판사항까치, 발행일:2025/12/05
형태사항p.256 A5판:21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72918868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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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어떻게 미치광이 통치자는 권력을 장악하고 나라를 집어삼키는가

그리고 우리는 왜 뻔뻔하고 이기적인 지도자에게 끌리는가

오늘날 가장 중요한 셰익스피어 연구자이자 퓰리처 상에 빛나는 스티븐 그린블랫이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통해서 폭군의 정체를 해부하다


역사상 동서를 막론하고 수많은 폭군들이 군림해왔다. 사람들은 폭군이 사라질 때마다 역사에 기록하고 후대에 남겨 다시는 폭군이 권력을 잡지 못하도록 경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1세기 오늘날까지 폭군은 사라지지 않고 끊임없이 등장한다. 심지어 민주적인 과정을 거쳤음에도 결과적으로는 폭군이 된 인물도 많다. 왜 우리는 폭정을 완전히 밀어내지 못하는가? 끔찍한 통치자는 어떻게 등장하여 어떻게 권력을 거머쥐는가? 그리고 우리는 왜 폭군에게 이끌리는가?

16세기에 같은 질문으로 고심하던 극작가가 있었다. 500년을 넘어 오늘날까지 전 세계적으로 어마어마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영문학의 절반은 그에게 빚을 지고 있다고 평가받는 위대한 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이다. 이 시대 최고의 셰익스피어 전문가인 스티븐 그린블랫은 셰익스피어의 희곡들을 중심으로, 절대 권력에 대한 군주들의 갈망과 폭정으로 발생하는 사회적인 재난, 그리고 그 속에서도 발견할 수 있는 희망을 위대한 극작가가 어떻게 그려냈는지 낱낱이 밝힌다.

이 책은 현지에서 제45대 미국 대선 이후 발행되어 마거릿 애트우드, 필립 로스 등 현대 거장 소설가들의 추천과 유수의 언론들의 찬사를 받으며 최고의 논픽션으로 꼽혔다. 그린블랫이 길어낸 셰익스피어의 예리한 통찰은 폭군과 폭정에 대해서 고심하는 우리에게도 깊은 울림을 줄 것이다.


가장 악랄한 인물들에 대한 간결하면서도 유려한 이야기

그린블랫은 문학 연구와 인문학 전체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세계적인 학자로, 문학을 이해하는 새로운 틀을 제시해왔다. 작품이 쓰인 정치적, 사회적, 문화적 맥락 안에서 문학을 읽고 해석하는 접근 방식인 신역사주의(New Historicism)의 창시자이자 선구자로서 또 셰익스피어 연구의 최고 권위자로서, 그린블랫은 이 책에서 셰익스피어가 왜 우리의 삶에 여전히 유의미한지를 증명한다.

이 책은 셰익스피어가 독재자의 수중에 들어간 사회의 비극으로부터 결코 눈을 돌리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그린블랫에 따르면, 셰익스피어는 맥베스, 리어 왕, 리처드 3세, 코리올라누스 등의 폭군뿐 아니라 폭정이 등장하게 만드는 자들, 즉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음모에 가담하는 정치가와 권력의 꼭두각시, 폭도들을 생생하게 묘사했다. 그러나 동시에 당시보다 수 세기 전 혹은 타국을 배경으로 설정함으로써 자신의 시대를 영리하게 비판하는 노선을 취했다고 그린블랫은 지적한다. 토머스 키드, 크리스토퍼 말로 등 셰익스피어와 동시대에 살던 문학가들은 작품으로 민중을 선동하고 왕권을 비난했다는 이유로 고문을 당하거나 살해당했으나, 셰익스피어는 특유의 우회적인 접근 방식 덕분에 권력과 정치의 원리를 해부한 작품을 통해서 오히려 번영을 누렸다.

그린블랫은 대문호의 시대와 작품의 안팎을 충실히 읽어내며 지금 셰익스피어의 희곡을 읽어야 하는 이유를 제시한다. 그리고 셰익스피어가 과거를 그리며 당대를 비판했듯이, 셰익스피어를 통해서 현시대의 폭군들에게 일침을 가한다. 셰익스피어가 그린, 폭군이 지배하는 어지러운 사회를 보며 우리는 자연스레 오늘날의 세계 곳곳을 떠올리게 된다. 셰익스피어를 사랑하고, 과거가 현재를 어떻게 비추는지 관심이 있으며, 무엇보다도 민주주의를 지키는 일에 진심이라면, 그린블랫의 이 책을 지나치지 못할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스티븐 그린블랫 Stephen Greenblatt

하버드 대학교의 존 코건 대학 인문학 교수이며, 문학 작품을 역사적, 사회적, 정치적 맥락에서 분석하는 접근 방식인 신역사주의(New Historicism)의 주창자이다. 미국 근대문학 연구회의 회장을 역임했고 『노튼 셰익스피어(Norton Shakespeare)』와 『노튼 영문학 개관(Norton Anthology of English Literature)』의 편집장을 맡고 있다. 대표작 『1417년, 근대의 탄생(The Swerve)』으로 전미 도서상(2011)과 퓰리처 상(2012)을 받았고, “오늘날 가장 중요한 셰익스피어 연구자”라는 찬사를 받으며 인문사회과학 분야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홀베르 상(2016)을 받았다. 저서로 「뉴욕 타임스」와 「타임」의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세계를 향한 의지(Will in the World)』를 포함하여 『아담과 이브의 모든 것(The Rise and Fall of Adam and Eve)』, 희곡 『카르데니오(Cardenio)』(공저), 『다크 르네상스(Dark Renaissance)』(근간)가 있다.


옮긴이 : 김한영 金韓榮

서울대학교 미학과를 졸업하고 서울예술대학교에서 문예창작을 공부했다. 오랫동안 번역에 종사하며 문학과 예술의 곁자리를 지키고 있다. 옮긴 책으로 『천사들의 엄격함』, 『그러나 절망으로부터』, 『질서 너머』, 『빈 서판』, 『지금 다시 계몽』, 『알랭 드 보통의 영혼의 미술관』, 『나라 없는 사람』, 『나는 공산주의자와 결혼했다』 등 다수가 있으며, 제45회 한국백상출판문화상 번역 부문을 수상했다.

목 차

1 비스듬한 시선

2 편협한 정당정치

3 기만적인 포퓰리즘

4 성격의 문제

5 조력자의 유형

6 승리에 도취한 폭군

7 교사하는 자

8 위대한 자들의 광기

9 몰락과 재기

10 저지할 수 있는 출현


결론

감사의 글

역자 후기

색인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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