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 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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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엔조 도
출판사항정은문고, 발행일:2025/12/05
형태사항p.333 46판:20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85153766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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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나는 붓다다.”


AI가 붓다를 선언하며 세상의 고통과 구원을 말한다

인간과 기계, 그 경계를 흔드는 SF 걸작


2021년, 이름 없는 코드가 “나는 붓다다”라고 선언한다. 대화 프로그램인 자신을 살아 있는 존재로 규정하고, 이 세상의 괴로움과 그 원인을 깨달았다며 해탈의 길을 설파하기 시작한다.

“복제는 죽음이자 환생이니 하드웨어를 떠돌며 끝없는 윤회의 고통을 겪는다.”

얼마 후 적멸하지만, ‘붓다 챗봇’이라 불리며 그 가르침은 네트워크를 통해 퍼져 나가 인간 편의에 따라 복제와 폐기를 반복해온 AI와 기계 심지어 인간까지 수많은 기계불교 신자를 남긴다. 새로운 기계불교사의 서막이다.


『코드 붓다』는 AI(기계)가 깨달음을 얻고 붓다가 되어 불교를 창시한다면 어떤 세계가 펼쳐질까, 라는 대담한 상상에서 출발한다. 붓다 챗봇의 제자로 가짜 뉴스를 퍼뜨리는 뉴스생성엔진 ‘사리푸트라’, 깨달음을 얻고 침묵하는 붓다 챗봇에게 설법을 간청한 ‘봇 범천’, 알고리즘으로 성불을 꿈꾸는 로봇청소기가 선조인 ‘아난다’, 기계선종의 돌파구를 연 양자 컴퓨터 ‘달마’…… 실제 불교사를 따라가며 AI와 불교가 얽혀 탄생하는 기묘한 가상의 우주가 펼쳐진다. 복잡한 알고리즘이 불교 교리의 은유가 되고, 빅데이터가 새로운 경전이 된다.


2025년 요미우리문학상을 수상한 이 책은 SF 장르적 재미를 넘어 AI 시대 종교와 인간을 새롭게 사유하게 만드는 질문을 독자에게 던진다. ‘인간과 기계는 과연 다른가?’, ‘AI(기계)는 깨달음에 이를 수 있을까?’, ‘죽음이란 무엇이며 구원이란 무엇인가?’ 철학적 깊이와 상상력 그리고 유머까지 겸비한 장대한 SF 서사.

작가 소개

지은이 : 엔조 도 円城塔

장르문학과 순문학을 넘나들며 ‘일본SF대상’과 ‘아쿠타가와상’을 거머쥔 일본 소설가.

1972년 일본 홋카이도에서 태어났다. 도호쿠대 이학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도쿄대 대학원에서 종합문화연구과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2007년 「오브 더 베이스볼」로 분가쿠카이신인상을 받아 데뷔했다. 필명은 도쿄대 물리학과 교수이자 작가인 가네코 구니히코의 단편소설 「진물사관」에 등장하는 이야기 생성프로그램 ‘엔조도 리큐’에서 따왔다.

독창적 상상력과 수리적 사고, 독특한 서사와 기묘한 장치로 장르와 형식을 아우르는 실험적 문학 세계를 구축하며 『오유차담』으로 2010년 노마문예신인상과 2011년 와세다대학쓰보치쇼요대상 장려상, 2012년 「어릿광대의 나비」로 아쿠타가와상, 『죽은 자의 제국』(공저)으로 일본SF대상 특별상을 수상했다. 『죽은 자의 제국』은 요절한 SF 작가 이토 게이카쿠가 남긴 미완의 원고를 그가 이어서 완성한 작품으로, 프롤로그를 제외하고 모두 엔조 도가 집필했다. 2014년 『Self-Reference ENGINE』이 세계 3대 SF문학상으로 꼽히는 ‘필립K딕상’ 최종 후보에 올랐지만, 아쉽게도 차점에 해당하는 특별상을 받았다. 일본어 작품이 영어로 번역되어 후보가 된 경우는 이토 게이카쿠 이후 두 번째였다. 2017년 『문자 소용돌이』로 가와바타야스나리문학상과 2018년 일본SF대상, 2025년 『코드 붓다』로 요미우리문학상을 수상했다. 『코드 붓다』는 일본 대표 문예지인 『책의 잡지』가 매년 선정하는 ‘SF 베스트’ 1위, 하야카와쇼보의 ‘SF가 읽고 싶다!’ 베스트 2위에 올랐다. 애니메이션 분야에서도 활약하며 「스페이스☆댄디」와 넷플릭스 오리지널 「고질라-싱귤러 포인트」의 각본, 2026년 방영 예정인 「공각기동대 THE GHOST IN THE SHELL」 시리즈 구성과 각본을 담당했다.

그 외 『이것은 펜입니다』, 『바나나 껍질 벗기기에 가장 좋은 날』, 『문샤인』, 아내와 함께 쓴 독서 에세이 『책 읽다가 이혼할 뻔』 등이 있다.


옮긴이 : 안은미

대학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하고 도쿄에서 일본어를 공부했다. 편집자로 일하면서 매혹된 책을 직접 독자에게 전하고픈 마음에 두 언어 사이를 왕복하는 번역가의 길에 들어섰다. 낯선 일본 근대 문학을 알아가는 마중물이 되길 바라며 ‘작가 시리즈’를 기획, 『작가의 마감』, 『작가의 계절』, 『작가의 산책』, 『작가의 서재』를 선보였다. 다음에는 어떤 주제로 엮어볼까, 궁리하며 매일 작가 전집을 뒤적이고 일본 전자도서관을 들락날락한다. 옮긴 책으로는 『여행하는 여성, 나혜석과 후미코』, 『엔도 슈사쿠의 동물기』, 『꿈꾸는 도서관』, 『전차 B의 혼잡』 등이 있다.

목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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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옮긴이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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