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이런 일, 우리 학교에도 있을까?”
“학교의 갈등은 왜 늘 ‘신고’로만 끝날까?”
교육 전문가와 변호사의 시선으로 재해석하는 지금 우리 교실의 모습들
참담한 현실 속에서도 공교육의 희망을 놓지 않기 위한 책
작은 다툼 하나도 ‘학폭’으로 불리고, “신고할 거야!”라는 말이 교실의 일상이 되어버린 시대이다. 최근 교육부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기준 초등학교 학교 폭력 피해율이 가장 높다고 한다. 유형별로 보면 언어폭력(39%)이 가장 많았고, 집단따돌림(16.4%), 신체폭력(14.6%), 사이버폭력(7.8%) 순으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또한 중학교에서 징계위원회가 다룬 폭력 사례가 2023년 기준 17,833건으로, 전년 대비 약 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심각한 수준이다. 뿐만 아니라 교육활동 침해 심의 건수는 4,234건으로 최근 5년 동안은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교육활동 침해의 주체는 학생(교육활동 방해)과 학부모(악성 민원, 부당한 간섭 등)이며, 이에 대한 심의 건수의 90% 이상이 교육활동 침해로 인정되었다.
《선생님, 저 신고할 거예요》는 이러한 불편한 현실을 정면으로 마주한다. 법과 제도가 빠르게 학교로 들어온 자리에, 교육의 언어는 점점 밀려나고 있다. 이 책은 그런 시대에 교실이 어떻게 다시 ‘배움의 공간’으로 회복될 수 있을지를 묻는 책이다. 저자들은 교육 전문가와 변호사의 시선으로 현장의 실제 사건과 중재 경험을 통해 법의 언어와 교육의 언어 사이의 균형점을 찾는다. 사소한 언어폭력에서 시작된 오해가 어떻게 커지는지, 그때 교사는 어떤 개입을 해야 하는지, 학교는 어떻게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이 책은 단순히 이러한 문제를 진단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교사·학생·학부모가 함께 만들어가는 현실적 해법을 제안한다. 잘못에는 책임을 묻되, 사람에게는 회복의 길을 열어둔다. ‘처벌’이 아닌 ‘책임’, ‘퇴출’이 아닌 ‘회복’을 말하며 교육이 잃지 말아야 할 마지막 온기를 일깨운다. 이 책을 통해 학교와 공교육이 가진 힘을 다시 한번 신뢰하고 서로 따뜻한 온기를 나눠 힘을 낼 수 있길 바란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신서희
교육상담 및 심리 전공으로 교육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청소년상담사 1급 자격 취득, 비폭력 대화(NVC) 갈등 중재 전문가 과정을 수료하고, 경기도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교권 보호지원센터를 거쳐 지금은 경기도 성남교육지원청 교권보호지원센터 장학사로 일하고 있다. 교육 현장과 상담·중재의 가교 역할을 통해 학생과 교사가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이 책은 교사로서의 교육 경력과 교육학자로서의 이론적 기반, 그리고 장학사로서 만난 학교폭력·교육활동 침해 사안 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학교 현장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교사들에게 따뜻한 지지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썼다. 무엇보다 크고 작은 갈등을 겪으면서 그것을 스스로 해결해 나가는 방법과 타인에 대한 예의, 존중, 배려를 배우는 곳이 학교이기에 여전히 학교가 희망이라고 믿는 마음을 담았다.
지은이 : 김유미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하고 법무법인, 법률사무소를 거쳐 현재 경기도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에서 학교폭력·교육활동 침해·아동학대 사안 담당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이 책은 각종 사례에 적용할 수 있는 법률 지식을 쉽고 간결하게 전달하여 학교 관리자와 교사, 보호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썼다. 법률적 관점에서 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하면서도 궁극적으로는 법이 학교 내 모든 갈등을 해결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한다. 법적 해결을 넘어 상호 신뢰와 존중을 회복함으로써 학생과 보호자, 교사 모두가 밝은 미래를 그려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목 차
프롤로그
1장 [학교폭력] 선생님, 저 신고할래요
1. 아니 땐 굴뚝에서도 연기가 날 수 있다 [사이버폭력/고등학생]
2.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언어폭력, 신체폭력/중학생]
[Page+] 심의위원회에 참석하기 전 알아 두면 좋을 것 (김유미)
3. 새치기는 용서할 수 없어 [신체폭력/중학생]
4. 말해준 게 잘못이에요? [사이버폭력/중학생]
5. 일부러 발을 걸었잖아 [신체폭력/초등학생]
[생각의 틈새]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법과 교육 사이 어디쯤 (신서희)
6. 내가 투명 인간이야? [따돌림/중학생]
7. 강제일까 합의일까 [성폭력/고등학생]
[Page+] 학교장의 긴급 조치 (김유미)
8. 친하니까 그럴 수도 있지 [금품 갈취/중학생]
[Page+] 학교폭력, 변호사가 말하다 (김유미)
9. 구경만 한 건데요 [신체폭력, 방조/고등학생]
10. 눈빛 폭력 [언어폭력, 교우 관계 갈등/초등학생]
[생각의 틈새] 공정하다는 기준 (신서희)
2장 [교육활동 침해] 교감 선생님, 저 신고하겠습니다
1. 성 패드립의 일상화 [성희롱, 정당한 생활지도에 불응/중학생]
2. 너 이거 교권 침해야 [모욕, 정당한 생활지도에 불응/중학생]
[생각의 틈새] 교권 침해와 교육활동 침해 (신서희)
3. 우리 아이는 아프잖아요 [손괴, 정당한 생활지도에 불응/초등학생]
4. 장난으로 해본 거예요 [딥페이크, 촬영물 등 무단 배포/중학생]
[생각의 틈새] 예방이 보호입니다 (신서희)
5. 제가 죽으면 선생님 때문이에요 [협박/고등학생]
6. 때리면 맞을 수밖에 없습니다 [상해·폭행/초등학생, 특수]
[Page+] 학교 내 녹음의 적법성 (김유미)
7. 선생님 갱년기예요? [모욕, 성희롱/중학생]
8. 여기가 문구점이니? [공무집행 방해/고등학생]
9. 끝나지 않는 싸움 [반복적 부당 간섭/학부모]
10. 우리 아이가 피해자라고요 [반복적 부당 간섭/학부모]
[생각의 틈새] 모든 민원이 부당한 건 아닙니다 (신서희)
11. 선생님은 누구 편이에요? [아동학대]
12. 왜 머리카락을 잡아당겨요? [아동학대]
[Page+] 학생생활지도와 아동학대 (김유미)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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