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현대 가장 논쟁적인 성서학자 바트 어만의 대표작이자 전 세계에 신선한 충격을 안겨준 베스트셀러 『성경 왜곡의 역사』가 20년 만에 증보판으로 출간되었다. ‘신의 말씀’이 되기까지, 누가 어떤 의도를 품고 성서를 고쳤을까? 하나님이 그 말씀을 하지 않았다면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 성서의 원문이 천 년이 넘는 세월 동안 인간 손에 의해 수없이 변경되어왔다면 우리는 이 책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성서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읽히고 연구된 방대한 문화유산이자 강력한 교리로서 긴 세월 인간의 역사와 가치관을 좌우했다. 그런데 의심할 여지 없이 하나님의 거룩한 뜻으로 쓰였다고 믿어온 현대 성서의 본문은 사실 원문이 아니며, 그 원문을 필사한 사본도 아니며, 그 사본의 사본도 아니다. 예수 사후 1세기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필사자들과 편집자들이 때로는 고의적으로, 때로는 실수로 성서의 내용들을 바꿔 적어온 것이다.
‘본문비평학’이라는 다소 낯설지만 매력적인 학문의 정수가 담긴 이 책은 흥미진진한 옛이야기와 전승들을 사례로 들어, 전문 지식이 없는 독자들도 어려움 없이 ‘성서 사본들을 대조해 고대의 원문을 찾아내는’ 이야기에 크게 빠져들게 만든다. ‘간음하다 붙잡힌 여자’처럼 유명한 일화들에 숨어 있는 반전을 파헤치거나, 오늘날의 성서가 있기까지 펼쳐진 학자들 간의 치열한 싸움, 원문 복원이라는 난제를 둘러싼 필사자들의 고군분투, ‘알렉산드리아 사본’이나 ‘시내 사본’ 등 유명한 고대 사본에 얽힌 역사를 들여다본다. 특히 이번 증보판에는 저자와의 Q&A, 독자들에게 전하는 조언, 유명한 고대 사본과 이문 소개가 부록으로 실려 있어 한층 깊이 있는 탐독이 가능하다.
저자이자 신학자인 어만은 젊은 시절부터 ‘성서의 원문을 알 수 없다’는 문제와 ‘성서에는 오류가 하나도 없다’는 기존의 성서관에 큰 의문과 모순을 느끼고 연구에 매진해왔다. 이 책은 그가 자신의 고민과 탐구 내용을 독자들과 나누기 위해 쓰였으며, 종교가 없는 독자라도 서구 문명사에서 가장 중요하고 유서 깊은 책인 성서에 담긴 인간과 역사, 신앙의 복잡한 관계를 톺아보며 종교의 진정한 의미를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바트 어만 (Bart D. Ehrman)
노스캐롤라이나대학 종교학과 교수. 오늘날 가장 유명하고 논쟁적인 성서학자이자 그리스도교의 역사·문헌·전통에 박식한 탁월한 저술가다. 『성경 왜곡의 역사』, 『예수 왜곡의 역사』, 『예수는 어떻게 신이 되었나』, 『기독교는 어떻게 역사의 승자가 되었나』를 비롯해 30여 권의 책을 저술했으며, 그중 다수가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CNN, NBC 및 역사 채널(History Channel) 같은 텔레비전과 미 공영라디오(NPR) 프로그램에 출연해 복잡한 성서의 세계를 대중에게 명쾌하고 수월하게 풀이해주는 역할을 해왔다. 《타임》, 《뉴욕타임스》, 《뉴요커》, 《워싱턴포스트》 등에도 지속적으로 기고해왔다. 온라인 학습 커뮤니티인 성서 연구 아카데미 (BSA)를 설립해 일반 대중을 위한 공개 강연과 세미나, 팟캐스트 및 비디오 인터뷰를 제공하고 있다. http://www.bartdehrman.com에서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옮긴이 : 민경식
연세대학 학부대학 교수이다. 독일 뮌스터(Müster)대학에서 신약성서 본문비평과 사본학을 전공하여 박사학위(Dr. theol.)를 받았다. 한국기독 교학회 학술지 「한국기독교신학논총」 편집위원장과 한국기독교교양학회 회장을 역임하였다. 세계신약학회(SNTS) 정회원으로서 신약성서와 초기 그리스도교 문헌 연구에 힘써왔다. 최근에는 한국교양기초교육원 대학 컨설턴트로 활동하며 교양교육과 기독교교양학 연구에 주력하고 있으며, 연세대학 RC교육원장으로서 RC교육의 연구와 확산에도 헌신하고 있다. 저서로는 『Die fruheste Uberlieferung des Matthausevan geliums』, 『신약성서, 우리에게 오기까지』, 『연세신학백주년기념 성경주-마태복음』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마태복음』(IBT구약학입문시리즈), 『땅콩박사』(공역), 『기독교의 탄생』(공역), 『젤롯』 등이 있다.
목 차
-서문
-1장 성서의 기원
책의 종교로서의 유대교 | 책의 종교로서의 그리스도교 | 그리스도교 정경의 형성 과정 | 그리스도교 문서의 독자들 | 초기 그리스도교의 독서 방식, 낭독
-2장 초기 그리스도교 필사자들
그리스-로마 세계의 필사 방식 | 초기 그리스도교 세계에서의 필사 작업 | 초기 필사의 문제점들 | 본문 변개 | ‘원본문’ 회복의 난제들 | 구체적인 변개 사례 | 후대에 신약성서에 추가된 대목 | 결론
-3장 신약성서 전승 과정: 편집, 사본, 이문에 대하여
그리스도교의 전문 필사자들 | 불가타, 라틴어 성서 | 최초로 인쇄된 그리스어 신약성서 | 최초로 출간된 그리스어 신약성서 | 존 밀의 신약성서 본문비평장치 | 본문비평장치가 야기한 논쟁 | 우리에게 남은 과제 | 사본에 나타나는 다양한 변개 | 결론
-4장 원본문을 찾아 나선 사람들: 본문비평 방법론과 새로운 발견
리샤르 시몽 | 리처드 벤틀리 | 요한 알브레히트 벵엘 | 요한 J. 베트슈타인 | 칼 라흐만 | 티셴도르프 | 웨스트코트와 호트
-5장 중요한 원본문들
현대 본문비평 방법들 | 「마가복음」과 분노하는 예수 | 「누가복음」과 침착한 예수 | 「히브리서」와 버림받은 예수 | 결론
-6장 교리적 요인에 의한 본문 변개
사본 전승의 교리적 배경 | 양자론과의 논쟁 | 가현설과의 논쟁 | 분리주의와의 논쟁 | 결론
-7장 사회적 요인에 의한 본문 변개
여성들과 성서 본문 | 유대인과의 갈등과 관련된 본문 변개 | 적대적 이교도와의 논쟁
-결론 | 성서는 지금도 변하고 있다: 필사자, 저자 그리고 독자
-감사의 말
-주
-부록
우리가 묻고 바트 어만이 답하다 | 『성경 왜곡의 역사』 독자들의 반응에 대해 | 유명한 사본들 | 원래 신약성서에 없었던 유명한 구절 10선
-옮긴이의 말: 20년 만에 다시, 원전의 숨결을 따라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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