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진적 환대

고객평점
저자리처드 카니 외
출판사항갈무리, 발행일:2026/01/22
형태사항p.288 46판:19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61954112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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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환대란 언제나 위험을 감수하는 분별과 결단, 내기를 요구한다. 환대란 손님을 안전한 범위 안에서 관리하는 기술이기보다는 자신의 확신과 안전지대를 일부 내려놓고 타자가 들어올 수 있는 새로운 공간을 여는 실천이라고 이 책은 말한다.

『급진적 환대』의 저자들은 철학자이면서도 직접 환대의 장을 만들어 온 실천가들이다. 리처드 카니는 북아일랜드 분쟁의 경험 속에서 서로를 적으로 규정해 온 사람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말하고 듣게 하는 게스트북 프로젝트, 그리고 분열된 기억을 병치하는 트윈섬 마인즈 프로젝트를 통해 환대를 갈등 완화의 실제적 방법으로 실험해 왔다. 멜리사 피츠패트릭은 이 프로젝트의 국제 디렉터로서 국경 지역과 소외된 공동체에서 게스트북 프로젝트를 운영하는 한편, 청소년들이 자신의 도덕적 확신을 잠시 멈추고 타자의 관점을 감내하도록 훈련하는 교육자로 일해 왔다. 이 책이 말하는 환대는 바로 이러한 경험들 속에서 다듬어진 개념이다.

이 책은 급진적 환대가 무엇보다 이야기의 교환 속에서 형성된다고 설명한다. 서로의 생애와 기억을 말하고 듣는 과정에서 사람들은 자신이 속한 경계(국가, 정체성, 신념, 세계관)를 이전과 다르게 인식하게 된다. 두려움, 독단, 확실성에 대한 강박이 우리를 적대로 몰아갈 때 저자들은 그 반대편에서 우리가 여전히 품고 있는 욕망, 즉 예기치 않은 것에 도약하고 새로운 것을 환영하려는 욕망을 포착하고 훈련할 수 있다고 본다. 『급진적 환대』는 현상학과 해석학, 해체론, 신칸트주의 윤리 비판, 덕 윤리학에 이르는 다양한 논의를 토대로 국경 불안과 난민 위기, 생태 재앙이 일상이 된 세계에서 환대가 어떻게 구체적인 행동과 관계의 형식으로 나타날 수 있는지를 탐구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리처드 카니 Richard Kearney, 1954~

아일랜드 코크 출신의 철학자. 현 보스턴칼리지 석좌교수. 유니버시티칼리지더블린을 졸업, 캐나다 맥길대학 석사, 파리10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소르본대학, 호주 가톨릭대학, 니스대학의 방문교수를 역임했다. 유럽대륙철학의 다양한 분야, 특히 현상학, 해석학, 종교철학 분야에서 25여 권의 저서가 있고 20여 권의 책을 편집, 공동 편집하였다. 2000년대 이후 재신론으로 대변되는 독창적인 종교철학 사상을 구축하여 가장 탁월한 종교철학자 중 한 사람으로 인정받고 있다. 아일랜드 예술위원회, 고등교육청의 일원, 더블린대학 아일랜드 영화학교 학과장, 왕립 아일랜드 아카데미의 회원, 아일랜드의 공공지식인으로서 북아일랜드 평화협정의 초안 작성에 참여했다. 종교, 인종, 역사 갈등으로 점철된 지역에서 서로 대화하고 이야기를 공유함으로써 화해와 치유의 장을 여는 〈게스트북 프로젝트〉를 주도했다. 저서로 The Wake of the Imagination, Poetics of Imagining, 『현대 유럽철학의 흐름』, 『이방인, 신, 괴물』, 『재신론』, 『터치』, 『급진적 환대』(공저) 등이 있고, 그 외 다수의 공동 저서와 논문이 있다.


지은이 : 멜리사 피츠패트릭 Melissa Fitzpatrick, 1988~

철학자. 현 로욜라 메리마운트대학교 경영학과 부교수. 보스턴대학 커뮤니케이션 학사, 로욜라 메리마운트대학교 철학 석사, 보스턴칼리지 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주요 관심사는 인간 너머의 세계와 지속 가능한 공동체를 형성하는 방법, 이를 위해 도구적 가치관을 극복할 방안이다. 또 규범윤리학 분야에서 칸트 이후 대륙철학과 현대 덕윤리학의 교차점에 초점을 맞춰 ‘자기-비움’이 윤리적 발전에서 갖는 중요성을 논증한다. 미시시피 델타 지역, 텍사스주 엘패소의 멕시코-미국 국경 지역에서 예비 대학생 철학 교육, 연구, 지역사회 봉사 활동을 통합적으로 수행해 왔다. 『급진적 환대』, Anacarnation, Misreading Nietzsche 등의 공동 저서가 있다.


옮긴이 : 강지하 Kang Jiha, 1984~

서강대학교 철학과 학사, 벨기에 루뱅대학교에서 칸트와 낭만주의 미학에서 추의 개념에 대한 논문으로 석사, 게오르크 짐멜의 도시 철학에 대한 논문으로 연구석사학위를 받았다. 루뱅대학교 철학과에서 발터 벤야민, 게오르크 짐멜, 지그프리트 크라카우어의 역사철학에 대한 박사학위 논문을 쓰고 있다. 탄자니아 아루샤의 루멘 크리스티 연구소, 루뱅대학교 철학과 등에서 철학적 인간학, 예술철학 등을 강의했다. 인문학&신학연구소 에라스무스 운영위원이다. 스탠퍼드 철학백과를 번역, 출간하는 브릿지 총서의 기획 및 편집을 맡고 있다. 역서로 『시간과 타자』가 있다.


옮긴이 : 김동규 Kim Dongkyu, 1980~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객원교수. 서강대학교 대학원 철학과 석, 박사, 벨기에 루뱅대학교 신학&종교학과 석사 학위를 받았고, 같은 학교 후설문서보관소 객원연구원으로 연구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자유대학교 종교&신학과 박사과정에서 종교철학을 공부하고 있다. 저서로 『선물과 신비』, 『장뤽 마리옹』, 『미술은 철학의 눈이다』(공저) 등, 논문으로 「『전체성과 무한』에서 ‘나(들)’의 다원주의」, 「진리의 초과, 주어진 자기」, 「상호성을 넘어서」 등이 있다. 역서로 『과잉에 관하여』, 『후설 현상학에서의 직관 이론』, 『탈출에 관해서』, 『윤리와 무한』, 『재신론』, 『초월과 자기-초월』 등이 있다.

목 차

들어가는 말 - 왜 지금 환대인가? 7


1부 환대의 네 얼굴 : 언어, 이야기, 신앙고백, 육 (리처드 카니)


1장 언어적 환대 : 번역의 위험 44


2장 이야기 환대 : 세 가지 교육학적 실험 60

게스트북 : 이야기 교환하기, 역사를 바꾸기 64

트윈섬 마인즈 : 분열된 역사에 관한 교차적 이야기 71

아일랜드 기근 기념비, 뉴욕 : 트라우마의 수용 85

보론 : 윤리, 이야기, 그리고 기억 99


3장 신앙고백적 환대 : 신앙 문화들을 서로 번역하기 106


4장 육의 환대 : 아파르트헤이트를 넘어선 몸짓 121

결론적 언급 138


2부 환대와 도덕 심리학 : 이론과 실천 사이의 경계 탐구 (멜리사 피츠패트릭)


5장 경계 너머의 환대 : 칸트의 경우 146

『영원한 평화를 위하여』 149

타인과 세계를 공유하기 158

자유와 욕망 165


6장 불가능한 환대 : 레비나스에서 아렌트로 179

원초적 환대 181

‘감성’으로서의 주체 189

탄생적 환대 202


7장 목적론적 환대 : 현대 덕 윤리의 경우 212

욕망과 ‘자기-비움’ 214

선은 환대이다 225


8장 교실에서의 환대 231

소크라테스식 학습 모델 233

공통 세계의 재갱신 239


후기 - 환대의 새로운 개척지 : 비인간 타자 249


감사의 말 262

옮긴이 후기 263

참고문헌 269

인명 찾아보기 280

용어 찾아보기 284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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