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우석이다

고객평점
저자노지민
출판사항일송북, 발행일:2026/01/20
형태사항p.268 46판:19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57323601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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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갑신정변의 주역이었던 김옥균의 그림자, 고대수라고 불리웠던 7척 장신의 궁녀 이우석을 국내에 알리는 첫 발굴 작업


『나는 이우석이다』는 갑신정변에 참여한 역사적 인물 ‘고대수’, ‘7척 장신의 무수리’라는 짧은 기록으로만 전해지는 여성의 삶을 추적한 에세이·전기다. 이 책은 허구적 서사를 구축하는 소설이 아니다. 작가는 사료와 시대적 정황, 개인의 질문과 성찰을 토대로 기록의 틈새를 조심스럽게 잇는다. 그 과정에서 역사에서 지워진 한 인간의 선택과 사유를 복원한다.

강화섬 소작농의 딸로 태어나 관의 결정에 따라 입궁한 무수리, 궁궐이라는 권력의 중심부에서 가장 낮은 자리에 서 있었던 여성은 왕비의 호위 궁녀가 되며 정치의 한복판을 목도한다. 그가 마주한 것은 백성의 삶과 괴리된 국가, 사익에 매달린 관료, 신분과 성별에 따라 인간의 존엄을 가르는 질서였다.

이우석은 질문한다.

국가는 무엇인가, 관은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가,

그리고 인간은 어디까지 자기 삶의 주인이 될 수 있는가.


작가는 IMF 외환 위기라는 개인적·사회적 단절의 경험 속에서 이 인물을 다시 만났다고 말한다. 국가부도 사태, 삶의 기반을 잃은 개인들, 무너지는 공동체의 풍경은 19세기 말 조선이 맞닥뜨렸던 위기와 겹쳐진다. 『나는 이우석이다』는 과거의 이야기를 빌려 현재를 비판하고, 현재의 질문으로 역사를 다시 읽는다.

이 책은 민주 공화국이라는 체제를 향해 나아가는 역사적 과정 속에서 그것이 어떻게 위협받아 왔고, 또 어떻게 지켜져 왔는지를 한 개인의 삶을 통해 생생하게 보여준다. 결과적으로 실패로 끝난 갑신정변의 역사가 아니라, 그 실패 속에서도 ‘왕이 없는 나라’, ‘사람이 주인인 세상’을 향해 나아가고자 했던 선택의 의미를 묻는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노지민

1962년 서울 출생.

1998년 KBS TV극본공모에 〈무수리 고대수〉로 당선되며 역사 속 인물 ‘고대수’를 세상에 알렸다. 공저로 『바보들의 행복한 유언』이 있으며, 출판기획자이자 스토리텔링 디렉터로 오랫동안 활동해 왔다. 현재 도서출판 〈오후의 테이블〉 대표로, 기록과 인간의 삶을 연결하는 서사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목 차

서문 ..8


여는 글 ..14


1장 크고 힘센 여자아이


19세기 말, 조선 ... 22

강화섬 소작농의 딸 ... 27

궁궐의 액을 막을 사주 ... 36

나도 알고 싶어 ... 45

어찌할 수 없는, 운명 ... 51

지존을 지키는 일 ... 57


2장 이름을 받는다는 것


약한 사람을 돕는 크고 강인한 사람 ... 70

입궁 ... 81

쥐부리 지져! 쥐부리 글려! ... 91

괴물 무수리의 유일한 생명줄 ... 99

불을 꺼라! 살고 싶거든 ... 104


3장 여기, 사람이 있다


임술년에 일어난 일 ... 116

조선은 어떤 나라인가? ... 129

병인년의 서양 도깨비들 ... 136

가족을 잃다 ... 145

왕비의 호위 궁녀, 고대수 ... 151

개화파 샛별, 옥균 ... 162


4장 왕이 없는 나라


왕이 없는 나라 ... 184

부강한 자주 조선 ... 192

누가, 왜 지존인가? ... 202

나라 밖 세상으로 ... 213

할 수 있는 방법으로 ... 224

왕비가 하사한 선물 ... 233

폭풍 전야 ... 241

갑신년의 그들 ... 245

왕십리 청무밭 ... 250

나는 이우석이다 ... 258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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