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폭풍우는 위대한 뱃사공을 만든다”
지정학·기정학·자정학의 격변기, 절대 생존 기록!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대화다”라는 에드워드 카의 통찰처럼, 역사는 지나간 사건의 기록이 아니라 미래를 읽는 해석의 도구다. 문명과 기술은 급속히 발전했지만, 인간과 조직의 본질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국가는 흥하고 쇠하며, 기업은 성장하고 무너진다. 번영은 교만을 낳고, 교만은 방종을 부르고, 방종은 쇠퇴로 이어진다.
고대 스파르타와 로마 제국에서부터 나폴레옹 이후의 프랑스, 빅토리아 시대 영국에 이르기까지, 번영 뒤에 찾아온 인구 감소·부채 증가·관료 비대화·근로 윤리 쇠퇴의 패턴은 놀라울 만큼 반복되어 왔다. 개인의 삶 또한 다르지 않다. 빈천이 근검을 낳고, 근검이 부를 만들지만, 부는 다시 교만을 낳아 몰락의 씨앗이 된다.
오늘날 국제 질서는 지정학·기정학·자정학이 중첩되며 격변하고 있다. 지리와 기술, 자원이 충돌하는 삼각파도 속에서 국가는 물론 기업과 개인까지 불확실성의 한가운데에 서 있다. 그러나 역사는 분명히 말한다. 위기는 예외가 아니라 성장의 출발점이며, 무너짐과 도약을 가르는 것은 환경이 아니라 대응 방식이라는 사실을.
지금의 경제와 역사를
함께 읽어야 하는 이유
우리가 겪는 불안은 특별히 더 가혹해서가 아니라, 우리가 지금 그 한복판에 서 있기 때문이다. 과거의 제국은 전쟁에서 무너진 것이 아니라 내부의 균열과 안일함에서 무너졌고, 기업 역시 외부 경쟁자보다 내부의 교만과 구조적 비효율에 의해 붕괴되었다. 번영은 늘 위기의 씨앗을 함께 품는다. 풍요는 출산율을 낮추고, 부는 관료 조직을 비대하게 만들며, 성공은 스스로를 의심하지 않는 태도를 강화한다.
오늘날 글로벌 경제 역시 기술 패권 경쟁과 자원 블록화, 공급망 재편이라는 거대한 변곡점 위에 서 있다. AI와 반도체, 희토류와 에너지는 단순한 산업 이슈가 아니라 국가의 생존 전략이 되었다. 『격변의 시대, 위기를 지배하라』는 이런 시대에 필요한 것은 공포가 아니라 통찰이며 위기를 피하지 말고 위기를 장악하라고 말한다. 역사를 통째로 읽어낼 때에만 우리는 지금 벌어지는 현상을 사건이 아니라 구조로 이해할 수 있다. 그리고 구조를 읽을 때 비로소 위기를 통제할 수 있는 시야가 열린다.
위기를 기회로 바꾼
리더들의 역사적 결단
이 책 『격변의 시대, 위기를 지배하라』는 위기를 통제할 수 있는 시야를 세 단계로 제시한다.
1부에서는 리더가 가장 먼저 붙들어야 할 요소를 짚는다. 두려움이 아니라 확신을 전염시키는 태도, 냉혹한 현실 위에 전략적 낙관을 세우는 힘, 위기 국면에서 소수 정예가 방향을 잡는 결단, 조직을 결집시키는 핵심 가치의 명확화. 위기일수록 원칙은 더욱 엄격해야 하며, 내부의 균열은 외부의 공격보다 더 위험하다는 통찰은 국가와 기업, 어떤 공동체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2부에서는 판을 뒤집는 전략의 기술을 제시한다. 기존 방식의 반복을 멈추고, 근거지를 지키며, 최악을 상정해 대비하고, 적을 선택적으로 상대하는 냉혹함, 심리를 장악하는 소프트 파워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위기는 감정이 아니라 구조와 전략의 문제임을 이 책은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3부는 위기를 단순히 극복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제도 개혁과 구조 혁신의 기회로 전환하는 조직만이 재도약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위기 속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탄생하고, 보상 구조가 행동을 결정하며, 원칙 있는 통합이 공동체를 살린다. 역사 속 강대국의 부상과 몰락, 산업화 이후 한국 경제의 도약, IMF 위기 이후 기업들의 체질 개선 사례가 이를 증명한다.
결국 위기를 지배한다는 것은 환경을 통제하는 것이 아니라, 태도와 구조를 재설계하는 일이다. 『격변의 시대, 위기를 지배하라』는 격동의 시대를 건너는 지적 나침반이자, 개인과 조직 모두에게 던지는 냉정한 질문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경준
딜로이트 컨설팅 부회장, 딜로이트 컨설팅 대표이사와 딜로이트 경영연구원장을 역임했다. 서울대 농경제학과와 동 대학원(경제학사·석사)을 졸업했다.
21세기 디지털 AI 격변의 흐름과 글로벌 기업의 동향을 이해하면서 인문학에 대한 조예가 깊어 이론과 경험을 겸비한 융합형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조선일보〉 ‘김경준의 군주론 경영’ ‘김경준의 리더십 탐구’, 〈한국경제신문〉 ‘김경준의 통찰과 전망’, 〈이코노미스트〉 ‘오륜서의 이 한 문장’ ‘군주론의 이 한 문장’을 연재했다. 〈동아일보〉 〈중앙일보〉 〈아시아경제〉 〈파이낸셜뉴스〉 등에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매경이코노미〉 ‘경영칼럼’, 〈시사저널〉 ‘시대를 열어간 역사의 리더십’ 등 각종 매체의 필자로 활동하고 있다. MBC라디오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 KBS1라디오 〈시사플러스〉 〈성공예감 김방희입니다〉, SBS CNBC 〈인사이트 경영〉 등 각종 방송미디어에 고정 패널로 출연했다.
저서로 『오십이라면 군주론』 『오십에 읽는 오륜서』 『AI 피보팅』 『세상을 읽는 통찰의 순간들』 『로마인에게 배우는 경영의 지혜』 『단숨에 이해하는 군주론』 『위기를 지배하라』와 경영코칭 3부작 『사장이라면 어떻게 일해야 하는가』 『팀장이라면 어떻게 일해야 하는가』 『직원 이라면 어떻게 일해야 하는가』 등이 있다.
목 차
들어가며_
위기의 파도 위에서 길을 찾다
1부 위기 앞에서 리더가 장악해야 하는 것
1장 두려움이 아닌 확신을 전염시켜라
리더의 공포는 조직의 붕괴로 이어진다 | 확신은 말이 아니라 태도에서 전파된다 | 신념이 있을 때 변화는 시작된다 | 평정심을 잃는 순간, 리더십은 끝난다
2장 냉혹한 현실 위에 낙관을 세워라
보고 싶은 현실이 아닌 직면해야 할 현실 | 낙관은 감정이 아니라 전략이다 | 희망은 조직 안에서 설계된다 | 냉정함과 믿음은 함께 갈 수 있다
3장 위기에는 소수가 방향을 잡는다
위기 국면에서는 톱다운이 정답이다 | 컨트롤 타워는 정예로 구성하라 | 평시의 분권은 위기에는 독이 된다 | 핵심 자리에 핵심을 앉혀라
4장 위기를 견디게 하는 단 하나의 가치
의미 없는 일에 사람은 목숨을 걸지 않는다 | 명분은 조직의 정신력을 끌어올린다 | 위기를 대하는 태도를 명확히 하라 | 결집할 가치가 있을 때 조직은 버틴다
5장 유연성은 전략이고, 원칙은 생존이다
원칙은 위기일수록 더 엄격해야 한다 | 원칙은 말이 아니라 힘으로 지켜진다 | 원칙 없는 돌파는 없다 | 철학 없는 유연성은 파멸로 간다 | 원칙 훼손은 공동체를 파멸시킨다
6장 내부의 균열을 방치하지 마라
외부보다 위험한 것은 내부의 분열 | 균열은 초기에 제거해야 한다 | 위기 대응력은 내부 단속에서 나온다 | 분열을 키우는 관용은 치명적이다
2부 위기 속에서 판을 뒤집는 전략의 기술
7장 같은 방식으로는 같은 실패만 반복된다
승리는 반복되지 않는다 | 틀을 깨야 출구가 보인다 | 기존 사업을 다시 정의하라 | 길이 막히면 판을 바꿔라
8장 가장 단단한 지지 기반부터 지켜라
근거지가 무너지면 전쟁은 끝이다 | 지지 기반 없는 확장은 허상이다 | 충성도는 최고의 성장 자산이다 | 위기일수록 중심을 강화하라
9장 최악을 상정하는 순간, 위기는 통제된다
위기는 단속점에서 터진다 | 최악을 가정하고 최선을 설계하라 | 위기를 견디는 시나리오를 준비하라 | 예고된 위기는 이미 반쯤 해결된 위기다
10장 적을 선택적으로 상대하라
강자는 무력화하거나 끌어들여라 | 약자는 정면으로 제압하라 | 영원한 적도, 영원한 동지도 없다 | 생존 앞에서 전략은 냉혹해야 한다
11장 심리를 장악한 쪽이 승리한다
리더의 진짜 무기는 소프트 파워다 | 정세 판단과 심리전이 결합되면 필승이다 | 대중의 감정은 설계할 수 있다 | 인간의 불완전함을 전략으로 활용하라
3부 위기를 지배하는 조직은 무엇이 다른가
12장 위기를 제도 개혁의 기회로 바꿔라
극복만으로는 부족하다 | 위기 속에서 제도를 재설계하라 |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은 위기에서 탄생한다 | 위기를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라
13장 보상 구조가 행동을 결정한다
위기 극복에도 설계가 필요하다 | 돈과 명예는 가장 현실적인 동기다 | 성과와 보상을 정직하게 연결하라 | 신뢰는 보상 구조에서 완성된다
14장 통합할 수 있을 때, 공동체는 산다
포용은 이상이 아니라 전략이다 | 원칙 있는 통합이 핵심이다 | 상생의 철학이 재도약을 만든다 | 공동체의 생존이 최종 목표다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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