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보여준다!
SF 문학의 최고 권위, 휴고상·네뷸러상에 빛나는
은네디 오코라포르의 활력 넘치는 스페이스 오페라 3부작 〈빈티〉 시리즈의 대단원!
마침내 자신의 진정한 뿌리를 찾은 빈티,
서로를 향해 적의를 불태우는 쿠시족과 메두스족의 전쟁을 막는 데 성공하는데…
죽음을 불사한 용기, 차이를 뛰어넘는 우정과 사랑,
새로운 생명으로의 확장과 우주적 가치의 발견!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스페이스 오페라의 향연!
앞서 출간된 《빈티: 오치제를 바른 소녀》에서 힘바족 소녀 빈티는 휴대용 첨단 기기인 천문의 제작 기술자의 자리를 버리고 자신이 ‘더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움자 대학행성으로 여행을 떠난다. 움자 대학행성으로 향하는 살아 있는 우주선 ‘세 번째 물고기호’에서 함께 타고 가던 쿠시족 친구들을 잔인하게 몰살시킨 외계의 메두스족과 만나 새로운 능력을 부여받고, 메두스족과 쿠시족의 오랜 원한을 원만히 중재하며 영웅으로 거듭난다.
빈티가 움자 대학행성에 정착하고 1년이 지난 시점 두 번째 에피소트 《빈티: 지구로 돌아온 소녀》를 펼친다. 물고기호에서의 잔인한 살육 현장을 목격한 뒤 심각한 후유증에 시달리던 빈티는 우주에서 인연을 맺었던 메두스족 친구 오크우와 지구로 돌아가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자신의 정체성을 되찾으려 한다. 지구로 돌아오자마자 빈티와 오크우는 쿠시족의 테러 위협에 시달리고, 영웅이 되어 돌아왔으나 가족을 버리고 떠난 빈티에게 가족들조차 불편한 시선을 거두지 않는다. 그리웠던 가족과 오크우를 뒤로 하고 빈티는 사막 사람들과 함께 온 할머니를 따라 자신의 뿌리를 찾아 길을 떠나고 마침내 사막 사람들의 여사제에게서 자신의 또 다른 한쪽 뿌리가 에니 지나리야라는 외계 혈통임을 자각하게 된다.
빈티 시리즈 3부작의 대단원인 《빈티: 밤의 가장꾼》은 자기 혈통의 비밀을 알아챈 빈티의 악몽과도 같은 환영에서 시작한다. 자신의 가족이 불타는 뿌리집의 지하에 갇혀 죽어가는 환영에 놀란 빈티는 가족들에게로 돌아가려고 하고, 사막 사람 음위니가 그녀를 도와 멀디먼 사막을 건너 집까지 동행한다. 그 과정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분명히 깨닫고, 지나리야 능력까지 익히게 된 빈티는 쿠시족과 메두스족이 전면전을 펼치기 직전에 고향 마을에 도착한다. 그곳에서 힘바족의 전설에 전해내려오는 예언자 ‘밤의 가장꾼’을 만나게 되면서 자신의 운명, 이 파괴적 전쟁을 막고 힘바족을 전쟁의 참화로부터 구할 운명을 깨닫게 된다. 힘바족 원로들의 배신에도 불구하고, 일촉즉발의 위기에서 당당하게 쿠시 왕과 메두스 족장 사이의 평화를 촉구하고, 빈티의 용기에 감화된 두 지도자는 모두의 앞에서 ‘전쟁 종결’을 선언하지만 그 순간 쿠시족의 강경파는 공격을 감행하고 이에 메두스도 반격을 가하며 혼란으로 빠진다. 와중에 빈티는 심각한 타격을 입고, 죽음에 이르게 된다. 사막 사람 음위니와 메두스족 친구 오크우는 한마음으로 빈티의 주검을 우주로 데려가기로 한다. 그리고 그 여정을 살아 있는 우주선 세 번째 물고기호의 새끼 ‘새 물고기호’와 함께한다. 그 과정에서 죽음을 맞았던 빈티는 강력한 생명력에 끌려 다시 살아나는데….
《빈티: 밤의 가장꾼》에서 은네디 오코라포르는 1부와 2부에 이어 힘바족 소녀 빈티의 죽음을 무릅쓴 용기, 차이를 뛰어넘는 우정과 사랑, 복잡하게 얽힌 자신의 정체성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새로운 생명으로의 확장을 수용하는 우주적 가치를 환상적으로 그려낸다. 그 과정에서 거듭되는 반전에 책에서 눈을 뗄 수 없는 스페이스 오페라의 향연을 연출한다.
차별의 굴레를 넘어 어우러짐과 호혜를,
전통을 넘어 새로운 우주적 가치를 향한 용감한 소녀 빈티의 거침없는 도전
은네디 오크라포르는 〈빈티〉 시리즈의 1부에서 소수자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이에 맞서는 영웅 빈티의 모습을 통해 철저하게 부정한다. 또한 전통이라는 이름으로 강요되는 속박과 굴레도 빈티의 과감한 탈주를 통하여 시원하게 벗어남으로써 독자들에게 통쾌함을 전한다. 2부에서는 쿠시족에게 멸시를 받는 힘바족이 ‘사막 사람들’을 천시하는 행태, 특히 빈티에게서조차 나타나는 그런 행태를 통해 그 차별의 뿌리 깊음을 드러내는 한편, 사회의 주류가 편의를 위해 만들어낸 왜곡된 시선임을 정확히 꼬집는다.
그러나 3부 《빈티: 밤의 가장꾼》에서는 이러한 왜곡된 시선을 드러내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해결의 단서를 제시한다. 작가는 지구로 귀환한 빈티가 정체성을 찾는 과정에서 자기 안에 존재하는 서로 다른 정체의 어우러짐을 발견하고, 그것을 인정함으로써 확장된 자아를 확립하게 되는 과정을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나는 오셈바의 빈티 에케오파라 주주 담부 카입카 메두스 에니 지나리야, 숙련 조율사예요.”라고 당당하게 말하는 빈티의 선언은, 그런 점에서 자신 안에서 이루어진 통합과 서로를 인정함으로써 가능한 호혜의 가치 선언이다.
그렇지만 은네디 오코라포르의 세계는 과거와 전통을 무조건 부정하는 것과는 무관하다. 1부에서부터 지속적으로 힘바족의 생명력을 상징하는 오치제를 부각하면서 빈티는 끊임없이 강요되는 전통과 인습을 부정하고 저항하지만, 그것에 뿌리를 둔 채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단순한 이분법으로 구분 짓고, 다른 하나를 배제하고 멸시하기보다는 그것을 끌어안아서 확장을 시도함으로써 새로운 세계로 나아가려는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어쩌면 이것이 저자 은네디 오크라포르가 그려낸 스페이스 오페라의 주제이며, 우주를 무대로 하는 새로운 차원의 가치로 제시하고 있는 듯하다. 그렇게 했을 때 죽음은 단순한 끝이 아니라 새로운 확장으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터이므로.
3부작 〈빈티〉 시리즈의 대단원 《빈티: 밤의 가장꾼》은 이러한 새로운 우주적 가치를 위해 제 한 몸을 던진 소녀 빈티의 거침없는 도전으로 가득하다.
최고 권위의 SF 문학상을 휩쓴 은네디 오코라포르의 새로운 세계관의 완성
독자들에게 해석의 즐거움을 선사할 구현성 작가의 오프닝 그래픽 수록
2001년 단편 〈양서류 그린(Amphibious Green)〉으로 허스턴-라이트 문학상을, 2005년 영어덜트 소설 《바람의 구도자 자흐라(Zahrah the Windseeker)》로 월레 소잉카 문학상을, 2011년 첫 장편 소설인 《누가 죽음을 두려워하는가》로 세계환상문학상 최우수 장편상을 수상하며 기대감을 높였던 작가 은네디 오코라포르는 2016년 마침내 빈티 시리즈의 1부 《빈티: 오치제를 바른 소녀》를 출간하며 휴거상과 네뷸러상을 휩쓴다. 이미 마블 시네마틱스의 어벤저스 시리즈의 《블랙 팬서》와 《슈리》의 원작자로 이름을 알린 오코라포르는 작가 자신의 정체성을 반영한 듯 아프리카 힘바족 소녀 빈티를 주인공으로 새로운 우주적 가치와 세계관을 구축하며 최고 권위의 SF 문학상을 한번에 거머쥐었다. 독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며 이어지는 2부와 3부까지 완결되면서 그는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의 독자들에게 찬사를 받으며 베스트셀러 작가로 떠올랐다. 이를 반영하듯 인터넷서점 아마존의 ‘베스트 사이언스 픽션 앤 판타지’ 분야에서 ‘에디터의 선택’으로 꼽혔고, 종이책이든 전자책(킨들에디션)이든 각 권 천 개에 가까운 서평들이 이어지며 화제를 이어오고 있다. 2019년 출간된 3부작 통합본 킨들에디션은 ‘단편 앤솔로지 분야 베스트셀러 넘버 1’을 아직까지 기록하고 있다.
한국어판 빈티 시리즈의 앞서 출간된 두 권과 마찬가지로 《빈티: 밤의 가장꾼》 역시 구현성 작가의 오프닝 그래픽으로 시작한다. 실험적이고 변칙적인 스타일의 만화와 일러스트레이션으로 인정받은 구현성 작가는 16쪽의 프레임 위에 펜 선의 점층과 반복으로 책의 중심 사건을 시각화하면서도 추상성을 더해 독자들에게 해석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1부와 2부에 이은 오프닝 그래픽을 먼저 살피는 것만으로도 책의 서사를 예감할 수 있는 즐거움을 독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은네디 오코라포르
1974년 미국 오하이오 주에서 태어났다. 나이지리아 남동부 지역에 주로 거주하는 이보(Igbo)족 출신인 그녀의 양친은 여행을 하던 도중에 조국의 내전(비아프라 전쟁) 때문에 귀국하지 못하고 그대로 미국에 정착했다. 어린 시절부터 종종 나이지리아로 가족 여행을 떠난 경험은 후에 오코라포르의 작품 세계에 큰 영향을 끼쳤다.
고등학교 시절에 오코라포르는 테니스와 육상 선수로 이름을 날렸고 한때 곤충학자가 되기를 꿈꾸기도 했다. 그러나 열세 살 때 처음 진단받은 척추측만증이 성장할수록 점차 악화되어 열아홉 살에 큰 수술을 받아야 했고, 하반신 마비 증상이라는 심각한 후유증이 찾아왔다. 이 시기에 힘든 와병 생활을 견디게 한 원동력은 SF와 창작에 대한 관심이었다. 강도 높은 치료를 받아 다시 걸을 수 있게 된 후에는, 일리노이 대학 어배너 샴페인 캠퍼스에서 수사학을 전공하며 더욱 글쓰기에 빠져들었다. 미시간 주립 대학에서 저널리즘 석사와 시카고 대학에서 영문학 석사를, 일리노이 대학 시카고 캠퍼스에서 영문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학업을 이어 가면서 꾸준히 작품을 발표하던 오코라포르는 2001년에는 단편 「양서류 그린(Amphibious Green)」으로 허스턴-라이트 문학상을 수상했고, 2005년 출간한 YA 소설 『바람의 구도자 자흐라(Zahrah the Windseeker)』로 2년에 한 번 아프리카계 작가를 대상으로 주어지는 월레 소잉카 문학상을 수상했다. 성인을 대상으로 쓴 첫 장편 소설인 『누가 죽음을 두려워하는가』는 2011년 세계환상문학상 최우수 장편상을 수상하였으며, 네뷸러 상과 로커스 상 후보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2019년 현재 이 작품은 HBO에서 드라마화를 준비 중이며, 「얼음과 불의 노래」 시리즈의 저자 조지 R. R. 마틴이 총괄 제작자의 한 사람으로 참여하여 화제를 모았다. 그 외 대표작으로는 『라군(Lagoon)』, 「빈티(Binti)」 시리즈, 「아카타 마녀(Akata Witch)」 시리즈 등이 있다.
2019년 현재 일리노이 주에 거주하며 버펄로 대학에서 창작과 문학을 가르치고 있는 오코라포르는 마블의 「슈리」를 비롯해 여러 코믹스의 스토리 작가로 활동할 뿐 아니라, 흑인 여성 SF 작가로서 선구적인 역할을 했던 거장 옥타비아 버틀러의 대표작 『야생종』 드라마의 각본을 담당하는 등 다2방면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옮긴이 : 이지연
책과 동물을 좋아하는 어린이였다가 책과 동물과 한문과 과학을 좋아하는 청소년기를 거쳐 더 더 많은 것을 좋아하는 어른이 되었다. 세상에 좋은 것을 한 톨만큼씩 더해 놓을 수 있기를 바란다. 서울여자대학교를 졸업하고 상당 기간 단행본 편집자 및 번역자로 일해 왔으며 옮긴 책으로 『무한의 경계』 『2010 스페이스 오디세이』 『1인분 프렌치 요리』 『빈티』 등이 있다.
그래픽 : 구현성
보편적인 형식과 서사보다는 실험적이고 변칙을 추구하는 만화와 일러스트레이션을 주로 작업하고 있다. 기존의 구조와 형태를 해체하거나 재구성하거나 파괴함으로써 얻어지는 특이점과 이질적인 아름다움을 구현한다. 대표작으로 〈망상의 집〉 〈smog〉 〈unspace〉 〈undead〉 등이 있고, 《별무리》 《인코그니토》 등의 책과 여러 컨셉아트 포스터를 작업하였다.
목 차
오렌지
코끼리가 싸울 때엔
돌아오다
돌아가다
여자애
뿌리
우주가 그 장소
깨어나다
토성의 돌들
은투은투 벌레들과 햇살
하라스 총장
검진
변신하는 것
감사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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