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필자는 지금으로부터 꼭 20년 전에 외람되이 <풍류정신으로 보는 중국문학사(1998)>를 집필하면서 이를 통해 중국고전문학의 세계에서 면면히 흐르는 멋과 정신을 중국문학의 풍류정신이라고 명명한 바가 있다. 말하자면 중국고전문학의 세계에는 수많은 풍류재자들의 열정과 눈물이 고스란히 녹아있다고 본 것이며, 중국문학사는 바로 이들의 발자취인 셈이다. 선진시대 장자와 굴원부터 시작하여 청대 조설근에 이르기까지 무수한 풍류재자들의 꿈과 좌절이 없었다면 중국고전문학은 그야말로 무미건조하고 공허한 껍데기에 불과하였을 것이다. 어떤 학자들은 중국고전문학 속의 이런 전통을 서정(抒情) 전통 내지는 서정시(抒情詩) 전통으로 부르기도 하는데, 중국고전문학의 서정시 전통에서 재자가인(才子佳人) 소설이 등장하고 이로부터 <홍루몽>도 탄생하였다고 보는 것이다.
본서 <홍루몽 정 문화 연구>는 중국고전소설의 백미라고 칭해지는 <홍루몽>의 ‘정(情) 문화’에 대해 논의한 저술이다. 중국문학사를 조감하면 매 시대마다 그 시대를 대표하는 문학이 있는데, <홍루몽>은 중국 명청시대 계몽의식과 인성해방운동이 지속되던 당시의 정 문화를 대표하는 중국고전소설의 대표라고 할 수가 있다. 더구나 <홍루몽>은 이 소설의 작자 조설근(曹雪芹)도 작품 서두에서 직접 언급한 바와 같이 그 주요 요지가 정을 얘기하고 있으며, 또 <홍루몽>의 주제에 대해 그간 홍학자들이 30여 가지가 넘는 무수한 내용을 제시하였지만, 오늘날 가장 설득력 있는 주장은 바로 이 소설이 정을 얘기하고 있다는 소위 “대지담정(大旨談情: 큰 주지는 정을 얘기하고 있다)”론임은 모두가 주지하는 바이다. 이에 현재의 홍학자들도 초기 <홍루몽>에 대한 주정론적 평론가들인 낭현산초(嫏嬛山樵), 화월치인(花月癡人), 이지도인(二知道人), 도영(涂瀛) 등의 주장을 바탕으로 과거 고증과 색은의 시대를 넘어 이젠 이미 문학평론이 중심이 된 시대로 본격적으로 진입했다고 할 수 있으며, 가보옥을 중심으로 한 <홍루몽>의 정본(情本)사상과 정 문화에 대한 깊이 있고 다채로운 문장들도 속속 발표되면서 이른바 <홍루몽> 연구의 백화제방의 시대에 진입하였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생략)
2018년 4월 28일
최 병 규
작가 소개
지은이 : 최병규
1960年生. 한국외국어대학(韓國外國語大學) 중어과(中語科)를 졸업(卒業)하고, 대만국립사범대학(臺灣國立師範大學) 국문연구소(國文硏究所)에서 석박사(碩博士)를 수료함. 1995年부터 국립안동대학교(國立安東大學校) 중어중문학과(中語中文學科) 교수(敎授)로 재직(在職) 중임. 주요(主要) 연구분야(硏究分野)는 명청소설(明淸小說) 『홍루몽(紅樓夢)』을 중심으로 중국고전문학(中國古典文學) 전반에 나타난 정(情)의 경지와 문인(文人)들의 의식형태(意識形態)이며, 그 외 서예(書藝)에 대한 관심에서 비롯된 문방사우(文房四友) 가운데 벼루(硯)에 대한 연구(硏究)와 수집(搜集)에도 오랜 정열을 기울이고 있음.
저역서:
*다시 쓰는 中國風流文學史(著書, 한국학술정보, 2018)
*基礎漢語會話 14講(著書, 중문출판사, 2017)
*三言 愛慾小說選(譯書, 학고방, 2016)
*主題별로 만나는 中國文化 14講(著書, 한국문화사, 2015)
*中國古典文學 속의 情과 欲(著書, 한국문화사, 2015)
*우리말 漢字語를 活用한 中國語會話(著書, 한국문화사, 2014)
*觀光通譯文化中國語(著書, 한국문화사, 2013)
*三國演義와 欺瞞(譯書, 우리책출판사, 2013)
*張藝謀 映畫에 나타난 中國語와 中國文化(著書, 한국문화사, 2012)
*天工開物(譯書, 범우사, 2009)
*中國의 詩歌와 小說의 入門書(著書, 한국문화사, 2008)
*우리말 100句 中國語 表現法(著書, 중문출판사, 2003)
*夢溪筆談(上,下)(譯書, 범우사, 2002)
*三言(譯書, 창해출판사, 2002)
*中國文學으로 보는 文學槪論(著書, 중문출판사, 2001)
*中國語慣用表現用例集(著書, 중문출판사, 1998)
*風流精神으로 보는 中國文學史(著書, 예문서원, 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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