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근원적 사유와 감각으로 빚어낸 정형 미학
1975년 《시조문학》으로 등단하여 시력 40년의 세월을 넘어서고 있는 우리 시조시단의 원로, 김정희 시인의 단시조집 『모국어』. 이번 단시조집은 시인의 오랜 사유와 감각을 집성함은 물론, 특별하게 정제된 차분한 목소리를 담아냄으로써 시인의 정결하고도 단아한 생애를 선명하게 조감하게끔 해준다. 김 시인은 단시조의 창작을 고집스럽게 유지ㆍ심화해왔고, 명료한 분별과 이성적 경계를 지우면서 그 나머지는 여백으로 남기는 방법론을 통해 시인만의 시적 사유나 표현을 담아내 왔다. 그 점에서 시인에게 단시조는 가장 근원적인 사유를 담는 그릇이자 가장 중요한 형식미학적 의지를 담아내는 틀이다.
김 시인의 시조 미학을 떠받치는 기둥은, 자연 사물에 대한 지극한 관조와 그것의 감각적 재현 그리고 그것을 인생론적 정점으로 유추해내는 상상력의 연쇄 과정 속에 있다. 김 시인은 압축과 긴장과 생략의 방법을 통해, 본디 적지 않은 분량과 밀도를 가진 서사나 정서가 들어차 있던 곳을 확연히 비워냄으로써 단형 서정의 한 극점을 이루어간다. 따라서 읽는 이들은 그 비워진 터에 자신의 경험과 기억을 풀어 넣어 행간에 숨겨진 서사와 정서를 재구성해야 한다.
김 시인의 고유하고도 독자적인 음역은, “고졸의 담백”(김학규)이 한결같이 이어지고 있다는 데 있다. 김 시인은 자신의 시조로 하여금 오랜 시간 겪은 절실한 경험 가운데 가장 뿌리 깊은 기억의 층을 발화하면서, 동시에 고졸과 담백의 언어화 과정을 치러내는 감각을 일관되게 선보인다.
김 시인의 또 다른 주된 음역은 ‘시’에 대한 메타적 자의식이다. ‘시’야말로 시인의 기쁨이요, 눈물이요, 먼 지평선이고 먼 수평선이다. 김 시인은 말을 통해 세상을 치유하고 회복하려는 열망을 가지며, 동시에 그 말의 ‘깊이’를 향해 자신의 사유와 감각을 쏟아붓는 시인이다.
근원적 사유와 감각을 빚어내는 김 시인의 정형 미학은 우리 시조시단의 중요한 생성적 마디로서, 호환하기 어려운 수일한 범례로서 우리의 기억 속에 오래도록 머무를 것이다.
▣ 작가 소개
저자 : 김정희
일본 오사카 출생. 마산여고를 거쳐 숙명여대 국문학과 수학. 1975년 《시조문학》에 작품 「화도(花禱)」로 등단. 시조집으로 『素心』 『빈 잔에 고인 앙금』 『풀꽃 은유』 『망울동 백일홍』 『그 겨울, 얼음새꽃』 『물 위에 뜬 판화』 『모국어』 등 12권, 수필집으로 『아픔으로 피는 꽃』 『차 한 잔의 명상』 『華嚴을 꿈꾸며』 등 3권이 있음. 한국시조문학상, 성파시조문학상, 문학의해 표창장, 경상남도문화상, 허난설헌문학상, 올해의 시조문학작품상, 경남시조문학상, 월하시조문학상, 경남예술인상 등 수상. 한국시조시인협회 부회장, 한국문인협회 진주지부장, 진주여성문학인회 창립회장, 진주시조시인협회장 역임. 단시조 ‘연대’ 동인.
현재 한국시조문학관 관장.
▣ 주요 목차
서시
1부 모국어
입춘 무렵
바람 한 자락에
방하착
별은
시를 찾아서
문향
모국어
보리수 아래
훈민정음
옷 벗은 나무
한글
임진강
저 별
이 봄도 머리를 풀고
초승달
잠자리
판문점
매듭을 보니
형광등
다시 민들레
2부 꿈자리
초봄
봄비 속에는
별후
사모
등명
구절초 2
달에게 고함
오랜 슬픔
부재
너는 구름이 되고
몽환
연못
가을 산 제비꽃
숲 속의 노래 교실
응시
이별 노래
꿈자리
어떤 승화
들불
시리아 난민
3부 난꽃 피던 날
찻잔에 핀 매화
봄눈
장엄한 공양
백목련
난꽃 피던 날
복사꽃
도라지꽃
구절초
패랭이꽃
엉겅퀴꽃
달개비꽃
등나무 꽃
물옥잠화
화도 2
화도 5
화도 6
화도 8
화도 9
민들레 초상
서리꽃
4부 찻잔에 달을 띄워
좋은 날
원적
아버지
산다는 것은
난에게
홍단풍
압화
찻잔에 달을 띄워
찻잔 1
찻잔 2
찻잔 3
찻잔 4
풍경 2
풍경 3
풍경 8
비 오는 날
쌍가락지 낀 강물
진양호 낙일 앞에
용추폭포 앞에서
눈물
5부 유월 한낮
자목련 봄날
한살이
새벼리 산거
청대숲, 바람 일어
보시
풀꽃에게
산비둘기야
목숨
백련 한 떨기
수심가
대관령에서
유월 한낮
석란
모나리자
피에타
동학사 계곡
서귀포 봄 바다
와이키키의 달밤
타클라마칸의 별빛
그랜드캐니언
해설_유성호
근원적 사유와 감각으로 빚어낸 정형 미학
1975년 《시조문학》으로 등단하여 시력 40년의 세월을 넘어서고 있는 우리 시조시단의 원로, 김정희 시인의 단시조집 『모국어』. 이번 단시조집은 시인의 오랜 사유와 감각을 집성함은 물론, 특별하게 정제된 차분한 목소리를 담아냄으로써 시인의 정결하고도 단아한 생애를 선명하게 조감하게끔 해준다. 김 시인은 단시조의 창작을 고집스럽게 유지ㆍ심화해왔고, 명료한 분별과 이성적 경계를 지우면서 그 나머지는 여백으로 남기는 방법론을 통해 시인만의 시적 사유나 표현을 담아내 왔다. 그 점에서 시인에게 단시조는 가장 근원적인 사유를 담는 그릇이자 가장 중요한 형식미학적 의지를 담아내는 틀이다.
김 시인의 시조 미학을 떠받치는 기둥은, 자연 사물에 대한 지극한 관조와 그것의 감각적 재현 그리고 그것을 인생론적 정점으로 유추해내는 상상력의 연쇄 과정 속에 있다. 김 시인은 압축과 긴장과 생략의 방법을 통해, 본디 적지 않은 분량과 밀도를 가진 서사나 정서가 들어차 있던 곳을 확연히 비워냄으로써 단형 서정의 한 극점을 이루어간다. 따라서 읽는 이들은 그 비워진 터에 자신의 경험과 기억을 풀어 넣어 행간에 숨겨진 서사와 정서를 재구성해야 한다.
김 시인의 고유하고도 독자적인 음역은, “고졸의 담백”(김학규)이 한결같이 이어지고 있다는 데 있다. 김 시인은 자신의 시조로 하여금 오랜 시간 겪은 절실한 경험 가운데 가장 뿌리 깊은 기억의 층을 발화하면서, 동시에 고졸과 담백의 언어화 과정을 치러내는 감각을 일관되게 선보인다.
김 시인의 또 다른 주된 음역은 ‘시’에 대한 메타적 자의식이다. ‘시’야말로 시인의 기쁨이요, 눈물이요, 먼 지평선이고 먼 수평선이다. 김 시인은 말을 통해 세상을 치유하고 회복하려는 열망을 가지며, 동시에 그 말의 ‘깊이’를 향해 자신의 사유와 감각을 쏟아붓는 시인이다.
근원적 사유와 감각을 빚어내는 김 시인의 정형 미학은 우리 시조시단의 중요한 생성적 마디로서, 호환하기 어려운 수일한 범례로서 우리의 기억 속에 오래도록 머무를 것이다.
▣ 작가 소개
저자 : 김정희
일본 오사카 출생. 마산여고를 거쳐 숙명여대 국문학과 수학. 1975년 《시조문학》에 작품 「화도(花禱)」로 등단. 시조집으로 『素心』 『빈 잔에 고인 앙금』 『풀꽃 은유』 『망울동 백일홍』 『그 겨울, 얼음새꽃』 『물 위에 뜬 판화』 『모국어』 등 12권, 수필집으로 『아픔으로 피는 꽃』 『차 한 잔의 명상』 『華嚴을 꿈꾸며』 등 3권이 있음. 한국시조문학상, 성파시조문학상, 문학의해 표창장, 경상남도문화상, 허난설헌문학상, 올해의 시조문학작품상, 경남시조문학상, 월하시조문학상, 경남예술인상 등 수상. 한국시조시인협회 부회장, 한국문인협회 진주지부장, 진주여성문학인회 창립회장, 진주시조시인협회장 역임. 단시조 ‘연대’ 동인.
현재 한국시조문학관 관장.
▣ 주요 목차
서시
1부 모국어
입춘 무렵
바람 한 자락에
방하착
별은
시를 찾아서
문향
모국어
보리수 아래
훈민정음
옷 벗은 나무
한글
임진강
저 별
이 봄도 머리를 풀고
초승달
잠자리
판문점
매듭을 보니
형광등
다시 민들레
2부 꿈자리
초봄
봄비 속에는
별후
사모
등명
구절초 2
달에게 고함
오랜 슬픔
부재
너는 구름이 되고
몽환
연못
가을 산 제비꽃
숲 속의 노래 교실
응시
이별 노래
꿈자리
어떤 승화
들불
시리아 난민
3부 난꽃 피던 날
찻잔에 핀 매화
봄눈
장엄한 공양
백목련
난꽃 피던 날
복사꽃
도라지꽃
구절초
패랭이꽃
엉겅퀴꽃
달개비꽃
등나무 꽃
물옥잠화
화도 2
화도 5
화도 6
화도 8
화도 9
민들레 초상
서리꽃
4부 찻잔에 달을 띄워
좋은 날
원적
아버지
산다는 것은
난에게
홍단풍
압화
찻잔에 달을 띄워
찻잔 1
찻잔 2
찻잔 3
찻잔 4
풍경 2
풍경 3
풍경 8
비 오는 날
쌍가락지 낀 강물
진양호 낙일 앞에
용추폭포 앞에서
눈물
5부 유월 한낮
자목련 봄날
한살이
새벼리 산거
청대숲, 바람 일어
보시
풀꽃에게
산비둘기야
목숨
백련 한 떨기
수심가
대관령에서
유월 한낮
석란
모나리자
피에타
동학사 계곡
서귀포 봄 바다
와이키키의 달밤
타클라마칸의 별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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