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과 몰입의 방법(2011.3)

▣ 차 례

서문 누가 열정에 대해 설명해 보시겠소
1부 새로운 동기 모델, 내적 보상
1장 위계 체제의 몰락
2장 외적 보상의 한계
3장 합리적-경제적 가정을 넘어서
2부 일은 무엇인가
4장 목표의 재발견
5장 목표를 바라보는 자기경영
3부 내적 보상의 힘
6장 자기경영의 보상
7장 의미를 발견하라
8장 스스로 선택하라
9장 역량을 자각하라
10장 성과를 확인하라
11장 시사점

▣ 책소개

자본주의 기업에서 진정한 노동의 동기란 무엇인가?

인간의 감정을 경영학의 차원으로 끌어올린 놀라운 책,
매우 시의 적절하고 중요한, 모든 CEO와 관리자를 위한 필독서. 기업공개와 주식으로 우리가 얼마나 단시일에 부자가 될 수 있는지 등의 허황된 이야기만 듣는 요즘, 인생과 일에는 돈 이상의 무엇인가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저자는 그 증거를 제시할 뿐 아니라, 우리가 일에 새로이 헌신할 수 있도록 매우 유용하고 손쉬운 틀도 제공한다

▣ 출판사 서평

자본주의 기업에서 진정한 노동의 동기란

과연 무엇일까요? 왜 일을 할까요? 돈을 벌기 위해서? 부자 아빠가 되려고? 우리가 배운 경영학은 보상과 처벌로 근로 동기를 부여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다시 말해 경영 대상이자 노동의 주체인 인간을 관찰(감시)하고, 기록하고, 평가하고, 그 결과에 대해서 보상 또는 처벌함으로써 경영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이죠.

그런데, 정말로 그렇던가요? 대리에서 과장이 되니까 일할 의욕이 펑∼펑∼ 솟던가요? 50％ 감봉된 월급 명세표를 받고, 다음엔 분발해야겠다는 강렬한 의지가 생기던가요? 특별 보너스를 받은 다음날, 어제 작성하다 만 사업 계획서에 번개 같은 아이디어가 떠올라 도저히 잠을 못 이루고 새벽 두시에 차를 몰고 회사에 출근하게 되던가요? 이 책의 저자인 케네스 토마스의 주장을 함축적으로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경영학이 진정 사회과학이라면 인간의 중요한 측면에 주목할 수밖에 없는데 그건 감정(感情)이야!"

결국 경영학은 ''인간의 일''을 탐구하는 과학입니다. 인간은 감정의 동물이고요. 그러나 합리적­경제적 모델은 인간의 감정적 측면을 간과했거나 과학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가정함으로써 스스로를 외다리로 걷는 불구자 학문으로 전락시키고 말았지요. 두 발로 걸으면 더 편하게 더 빨리 목적지까지 갈 수 있었을 텐데 말입니다. 그래서 이 책 {열정과 몰입의 방법}은 인간의 감정을 중요한 경영 대상으로 다룹니다.

오늘날 자본주의 기업에서 진정한 노동의 동기는 외적 보상(Extrinsic Rewards)이 아니라 내적 보상(Intrinsic Rewards)에 의해서 촉발된다고 말합니다. 내적 동기의 근원에는 거대한 감정의 물결이 도도히 흐르고 있습니다.

21세기의 경쟁력은 내적 동기입니다.
내적 동기가 충만한 기업은 살아남고 그렇지 않은 기업은 도태됩니다. "다위니즘적 자본주의 관점에서 봐도 외적 동기는 내적 동기의 경쟁이 되지 못한다." 라고 케네스 토마스는 역설합니다.

"오늘날과 같은 불확실성의 시대에는 지시를 기다리는 노동자에게 기업의 운명을 맡길 수 없다. 일 자체의 즐거움을 아는 노동자만이 스스로 판단해서 스스로 결정하고 재빨리 대응할 수 있고, 그런 노동자를 가진 기업만이 변화의 시대를 헤쳐나갈 수 있다!"

이것이 이 책의 핵심입니다. 마음이 콩밭에 가 있는 직원과 일을 집에까지 싸들고 가는 직원, 누가 이기겠습니까?

인간이 말(馬)도 아닌데
당근과 채찍으로 일을 시키겠다는 발상이 말(言)이 된다고 생각하세요? 우리는 최근에 내적 동기의 폭발적인 힘을 직접 목격하였고 체험하였습니다. 700만의 붉은 악마들이 보여준 길거리 응원! 문자 그대로 세계를 ''움직인'' 에너지! 누가 시킨 것도, 연출한 것도 아닌데 스스로 용암처럼 쏟아져 나온 내적 동기의 화신들! 이 책은 바로 이런 현상을 ''과학적으로'' 설명한 최초의 책입니다.

이 책은 감성적인 에세이가 아닙니다. 이 책은 동기 모델을 다룬 전문적인 책입니다. 기존 경영학 패러다임의 한계를 논리적으로 입증하고, 대안 패러다임을 제시하였습니다. 내적 동기를 끌어내는 ''의미­선택­역량­성과''의 네 가지 방법론을 실제 기업 조직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사례를 들어가며 조목조목 밝혀 나갑니다.

이 책은 ''열정과 몰입의 과학적 방법''을 완성한 최초의 책입니다. ''인간의 감정''을 경영학 영역으로 끌어들인 최초의 책입니다. 인간의 감정은 혼돈의 블랙박스 안에 있는 것이므로 과학을 보여줘야 하는 경영학에서 감정을 취급하면 안 된다고 생각해 온 사람들에게는 매우 불순한 책입니다. 그러나 이 책은 외적 동기 모델로 대표되는 기존의 경영학에 확고한 작별을 고합니다.
"50년 동안 수고 많았습니다. 안녕히 가십시오."